악성민원에 대한 오해.
10년차 현직 고딩교사임.
일부 게시물 중 악성민원에 대한 인식이 잘 못 된 것 같아 글 써봄.
1. 악성민원은 업무량이나 처후에 대한 논의가 아님.
즉, 9급 공무원 업무량이나 처후 문제로 때려치는 경우가 많은데
교사는 면직률 낮으니 사실 악성민원은 엄살이다.. 란 논리임.
근데 악성민원은 보편적인 업무량이나 처후의 문제가 아님.
재수없으면 걸리는 천재지변같은 거임.
보편적으로 힘든 업무가 아니라
특정인에게만 가끔 걸리는 이벤트임.
면직률에 영향을 줄 정도로 보편적인 것은 아님.
교사들이 원하는 건 업무량을 줄여달라는 게 아닌데
왜 업무량과 관계된 면직률을 들이내나 싶음.
게다가 9급과 임용고시(7급)은 상황이 다름.
때려박은 시간과 노력이 9급보다 훨씬 많은데
빡친다고 쉽게 때려칠 수 있겠음?
7급 면직률 찾아보삼. 좆나 작음.
2. 사실 악성민원은 언론에서 나열하는 것만큼 많은 것은 아님.
단, 악성민원만큼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을 빡치게 하는 몰상식한 민원은 상당히 많음.
민원이라는 게 일단 홈페이지든, 전화든, 방문이든
발생하면 어떻게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고 증빙자료를 기록해야 하는게 원칙이라
민원 자체가 스트레스임.
근데 이런 민원이 비상식적이고 이기적이면서 건수도 많으니 스트레스인 거임.
예로 들면 며칠전 학생 한 년이 복장 잣같이 하고 등교해서 한마디 했더니
나 때문에 애가 심적으로 힘들어해서 수행평가 망쳤다며 엄마가 전화온 적이 있음.
이런 건 악성민원까진 아니고
그냥 잣같은 민원인데.. 하루종일 기분 엿같았음.
악성민원의 예를 들자면
작년에 우리 옆학교에서 있었던 일인데
학생이 교문 밖에서 담배피우는 걸 교사가 발견해서 뭐라했는데
그새끼 아빠가
'교무 밖에서 피는데 니가 뭔 상관이냐며
너 때문에 애가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워한다며
사과와 위자료를 요구'한 적이 있었음.
이정도 되는 악성민원은 사실 그렇게 많이 발생하지는 않음.
아무튼
교사들이 원하는 건
이런 비상식적인 민원이 늘어나는대 대응 매뉴얼은 예전이나 똑같아서 힘들다는 거임.
우리학교는 그나마 인문계 고등학교라 민원이 적은 편이지,
초중학교나 실업계는 정말 몰상식한 민원이 많음.
3. 악성민원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책임문제에 대한 개선을 원하는 거임.
그냥 교사 1명이 한 반 전체를 케어하는 게 불가능함.
여기에서 발생하는 크고작은 사건을 가지고
악성민원 -> 손해배상 테크를 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에 대한 교육부 및 법적 차원의 대응방안을 원하는 거임.
다시 말하지만 교사가 원하는 건
업무량 처후 개선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천재지변인 이 개같은 악성민원, 준악성민원의 구체적인 대응책을 원하는 거임.
나무박
james2
da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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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walker21
코카콜라
술의눈


그 새끼나 그 애미 애비나
내가 왜 이짓거리 하고 있나 ;; 현타올거고, 그런 맘으로 또 교육해야할거고.
우리 집은 선생님 말씀 잘들어라, 선생님이 그렇다면 그런거다 가 핵심인데, 악성 학부모때문에 선생님이 너무 위축되어 계시다고 느낄때가 많음
이러면 , 좋은 선생님을 만나도 온전히 가르침을 받기가 힘드니 이 얼마나 손해인지...
그래도 교사들처럼 언론에서 챙겨주는 직군이 어디있음
교사들 화력 하나는 최고임
과도기니까 버티면 좋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