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닭다리를 항상 양보했다.
밑에 치킨글 보고 생각이 났어요. 저랑 좀 반대글이라서...
어릴때 닭가슴살이랑 퍽퍽하게 소금에 찍어먹으면 그렇게 맛있었다.
그리고 커서는 아 닭다리살도 맛있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부모님이 어릴때부터 계속 닭다리 먹으라고 줬는데, 갑자기 맛있다고 하면 절대 안드실까봐.
아직도 나는 계속 퍽퍽살이 가장 맛있다고 닭다리는 부모님한테 드린다.
내가 먹는 경우는 결국 서로 안먹다가 남아서 버려야할 지경에 오는 경우다.
하지만 이 마저도 부모님이 전략적으로 안먹고 양보하는 것 같으면 배부르다고 차라리 버리라고 한다. 그럼 그 때 드신다.
뭐랄까... 서로 먹게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 싸움이랄까....
근데 이게 좀 습관 같은거라 새로운 연인을 만나 치킨 데이트를해도 항상 상대방에게 먹으라고 준다.
나중에 상대방이 눈치를 까기 시작하면 그럼 또 둘이서 서로 양보하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곤 했다. ㅎ
Comments
koko
06.12 12:37
아이러브 닭다리~!

1munit
06.12 12:57
저희집은 그냥 다리만 시킵니다 ㅋㅋ
kkang
06.12 15:01

Zeppelin
06.12 15:14
개인적으로 다리 별로 안좋아 함
마라임
06.12 18:54
다리보다는 다른게 저는 더 맛나더라구요
모두다
06.12 21:12
서로 아낌없이 사랑을 주셧군요
트황상주니어어
06.12 22:26
애틋한 이야기군요
카카로리
06.13 01:18
닭다리 하나로 펼쳐지는 훈훈한 전략이라니, 읽다가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네요.
sss55
06.13 02:22
...
mamamo
06.17 07:29
sarara
06.17 09:19
gangan
06.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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