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면접 따라온 부모 “우리 애한테 압박 질문 말아달라”
회사 면접 따라온 부모 “우리 애한테 압박 질문 말아달라”
애를 망치네 아주 ㅋㅋㅋ 저러면 어느 회사가 저런 아들, 딸을 뽑을까?
직장까지 날아온 ‘헬리콥터 부모’… 기업 인사담당자 57%가 경험
최근 수도권 한 제조 중견기업의 신입사원 면접날. 한 지원자의 어머니가 회사로 찾아왔다. 그 여성은 면접장으로 들어가는 면접관들의 손을 잇따라 붙잡고 “우리 아이가 낯을 가리니 압박 질문은 줄이고 부드럽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와는 무관하게 그 지원자는 최종 합격해 부서 배치를 마쳤다. 그런데 얼마 뒤 인사팀에 다시 그 어머니의 전화가 걸려왔다. “우리 아이 부서는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 보이니 다른 팀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이었다.
또 다른 중견기업의 인사팀장은 얼마 전 ‘대리 퇴사 통보’를 받았다. 무단결근한 신입사원의 모친이 이튿날 전화해 “우리 애가 어제 퇴근하고 회사가 삭막해 다니기 싫다고 울었다”며 “오늘부터 출근 안 하니 사직 처리하고 우리 아이 자리에 둔 텀블러와 카디건은 착불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다.
/그래픽=박상훈
자녀 주변을 헬리콥터처럼 맴돈다는 뜻의 ‘헬리콥터 부모’는 2000년대 초반 자녀의 학교생활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부모를 가리키는 말로 유행했다. 이 과잉보호가 이제 학교 담장을 넘어 직장까지 날아들고 있다. Z세대(1990년대 후반~2000년대 출생)의 사회 진출과 맞물린 현상이다.
본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19~21일 기업 인사 담당자 429명을 공동 설문한 결과, “직원의 직장 생활과 관련해 가족에게서 전화나 문자 등으로 연락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이 57.1%에 달했다. 연락한 가족은 부모가 65.3%(어머니 43.7%, 아버지 21.6%)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26.9%)와 형제·자매(6.5%)도 있었다.
부모의 개입은 입사 전부터 시작된다. 올 초 한 제조업 중소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채용 절차 도중 한 지원자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지원자 대신 면접 일정 등을 묻는 내용이었다. 해당 지원자는 불합격했다. 그런데 당락 발표가 난 날 그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우리 애가 떨어진 이유를 밝혀라”는 요구였다. 설문에 응한 기업 인사 담당자 4명 중 1명(24.9%)은 “지원자의 가족이 채용 과정에 개입한 것을 봤다”고 답했다.
입사 후에는 개입 범위가 더 넓어진다. 설문에 응한 인사 담당자들은 “직원이 사직서를 냈는데 가족이 연락해 ‘왜 퇴사를 막지 않았느냐’고 따져 곤란했다” “상사와 갈등이 있던 사원이 부모를 데리고 와서 함께 따졌다”는 경험을 전했다. “신입사원 회식 다음 날 부친이 찾아와 ‘우리 애 술 먹이지 마라’고 항의했다”는 경우도 있었다. 앞서 면접장에 나타났던 어머니의 사례를 겪은 기업 인사팀 과장은 “이런 부모와 신입사원이 우리 회사에 나타나다니 놀라웠다”며 “그 사원이 독립적인 직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최근 “헬리콥터 부모들이 Z세대 자녀의 직장 생활에 전면 개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온라인 이력서 플랫폼 ‘제티’가 지난 2월 Z세대 1000명을 설문한 결과, ‘취업 면접에 부모와 함께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0%였다. 독일에서는 자녀 앞길의 장애물을 미리 쓸어준다는 뜻의 ‘컬링 부모’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독일 등이 2024년 Z세대 구직자를 설문한 결과, ‘부모나 연인, 친구 등과 면접에 동행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41%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일종의 ‘선진국병’처럼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세계적으로 주거비와 물가가 치솟으면서 젊은 층이 혼자 힘으로 부모에게서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기 어려워졌고, 그 결과 부모와 자녀가 심리적·물리적으로 과도하게 밀착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지호 경북대 심리학과 교수는 “부모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자녀가 좋은 성적과 상위권 대학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행동 패턴이 강해지고 실제로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직장까지 이 같은 패턴이 번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본지 설문에 응한 기업 인사 담당자 대다수(85.5%)는 ‘가족의 개입이 사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한 대기업 인사 담당 임원은 “부모가 개입하는 순간 독립심과 소통·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한 조직원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고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태반”이라며 “이런 직원 상당수가 조직 부적응자가 되거나 퇴사하기 일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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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면 즉가 해고
범죄 피해 아니면 이게 맞지
사돈, 저희 딸이 곱게 자라서 후배위는 안 좋아하니 %$&*$ 로 하게 해주시지요.
그냥 탈락통보만 해주면 되지
저짓거리를 계속할까
그게 뭐냐면 '이런 놈들이 더 많아져야해!!'
이거임.
이런애들이 많아져야 평범하게 기본적인 일만 하는
내가 더 주목 받을수 있거든....후후...
만약 말씀하신 그런상황이 온다면 (나보다 더 상급자의 지시라든지....)
회사마다 직급이 천차만별이겠지만, 관리자 포지션 정도되면
그정도 부당한 요구(?)는 거부권정도로 커트가 가능할듯 합니다.
60~70년 영화보면 시골 할매가 우리애 개근상도 있는데 왜 안뽑냐고 기업 간부진 헐뜯는거 생각나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