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에게 질문 내용 - 이란 기름 문제
영국이 이란의 석유를 획득하고 처리한 과정은 현대사에서 가장 전형적인 **'자원 수탈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치밀하고 일방적이었습니다. 이 과정은 크게 **획득(사기적 계약), 발견 및 독점(회사 설립), 처리(세계 최대 정유소 건설)**의 3단계로 나뉩니다.
1. 획득 단계: 다아시 양보 (1901년)
영국의 사업가 윌리엄 다아시가 이란(당시 카자르 왕조) 국왕에게 접근해 맺은 이 계약은 이란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헐값 매입: 다아시는 단돈 2만 파운드(현 가치 약 수십억 원)와 소액의 주식, 그리고 나중에 나올 **순이익의 16%**만 주기로 하고, **이란 국토의 75%**에 달하는 지역에서 60년간 석유를 캘 수 있는 독점권을 가져갔습니다.
불평등의 핵심: '매출'이 아니라 '순이익'의 16%였기 때문에, 영국이 장부를 조작하거나 비용을 부풀리면 이란은 한 푼도 못 받는 구조였습니다.
2. 발견 및 독점: APOC 설립 (1908~1909년)
7년간의 실패 끝에 1908년 마스제드 솔레이만에서 거대한 유전이 발견되었습니다.
APOC 설립: 영국은 즉시 **'영국-페르시아 석유 회사(APOC)'**를 세웠습니다. 이것이 현재 세계적 정유사인 **BP(British Petroleum)**의 전신입니다.
영국 정부의 개입: 제1차 세계 대전 직전, 윈스턴 처칠(당시 해군 장관)은 영국 해군의 연료를 석탄에서 석유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영국 정부가 직접 APOC의 지분 51%를 인수하며 회사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이란 석유는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영국의 국가 안보 자산'이 되었습니다.
3. 처리 과정: 아바단(Abadan) 정유소 건설
기름을 캐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쓸모 있게 정제하는 것이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공장: 영국은 이란 남서부 섬에 **'아바단 정유소'**를 건설했습니다. 1912년부터 가동된 이 시설은 1950년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정유 시설이었습니다.
철저한 차별: 아바단은 철저히 영국인들만을 위한 도시였습니다. 영국인 관리자들은 수영장과 극장이 있는 호화 저택에 살았지만, 이란인 노동자들은 에어컨도 없는 슬럼가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했습니다.
수출 구조: 정제된 기름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항구로 옮겨진 뒤, 영국 전함과 유럽 시장으로 팔려 나갔습니다. 이란인들은 자기 땅에서 나온 기름이 어떻게 팔리는지 알 수도 없었습니다.
Comments

발랑까진니연
03.16 10:56
zinn
03.16 10:56

영웅
03.16 10:59
ptws
03.16 11:04
핫바
03.16 11:27
커피조아
03.16 11:29
너구리양
03.16 11:33

열라짱나
03.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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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13:23
Amira
03.16 18:48
sss55
03.16 20:33
잉여
03.17 02:10
김군
03.19 07:38
심술9단
jame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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