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부처의말씀] 화라는 요리를 먹지 않고 돌아오기 - 007
당신이 친구나 지인을 저녁식사에 초대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대접하려 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일이 생겨
모두 바삐 돌아가 버렸다고 말이죠.
이제 식탁에는 손도 대지 않은 접시,
수북이 담긴 요리가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모두가 떠나간 뒤 당신은
홀로 슬슬히
그것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가 화를 내며 당신을 공격해 온다면,
화라는 독이 차려진 저녁식사에
당신을 초대한 것과 같습니다.
만일 당신이 냉정함을 잃지 않고 화내지 않는다면
화라는 이름의 요리를 먹지 않고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화를 낸 사람의 마음속에는
당신이 손도 대지 않은 독이 고스란히 남게 됩니다.
그 사람은 홀로 화라는 독이 든
요리를 먹고 스스로 무너질 것입니다.
-상응부경전
Comments
우룽싸
07.23 09:29
오 좋네요 ㅎㅎ 어렵지만요

임페리얼
07.23 11:49
토향기
07.23 11:56
좋은글이네요. 심오한 내용인거 같기도 하고요.
tcafe211
07.23 12:01
남이 차려준 화라는 밥상은 그냥 거절하는 게 답이겠네요.
마사루
07.23 13:53
roma92
07.23 14:44
ab973
07.23 18:36
sss55
07.23 21:02
zkal
07.23 21:35
뚜루뚜르르르
07.23 21:59
버드나무
07.23 22:48
어렵다;;;
술의눈
07.24 00:30
흠.. 어렵네요
주성치개새
하리하리
멀던
랙왕
Skywalker21
afiguwl
코카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