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쯤인가 알리에서 통관고유부호를 도용 당해 전국 각지의 무작위 주소로 리얼돌, 성인용품, 액세서리 등의 택배가 배송된 일을 겪은 적이 있네요. 그래서 몇 달 간 관세사와 전국의 집배원분들에게 연락 세례를 받았었죠. 제 주소로 배송된 건 아니라 직접 확인은 못 했지만, 상자를 열어보신 한 집배원분 말씀으로는 빈 박스에 알 수 없는 종이 쪼가리만 들어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뉴스에서만 보던 화생방 테러인가 온갖 상상을 했었는데... 당시 우체국에 그런 가짜 택배가 너무 들어와서 곤혹스럽다는 말씀을 하신 걸 보면, 아마도 악질 알리 판매자가 판매 실적을 조작하려고 도용해서 작업한 게 아니었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외국 물건 주문하는데, 외국에서 주문하려면 개인통관번호 필요하니까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이건 내가 항상 사이트에서 직접 입력하던 것인데 왜 중개업자에게 알려준단 말입니까? 주문 취소를 하고 끝냈는데 이런 거에 당해서 아무 생각없이 자기 개인번호를 알려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10년 넘게 그대로 쓰는데 도용된 적은 없어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