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에게 소설[마법사의 수기]를 줘보았다
[재구성: 제미나이, 마법의 코드를 다시 쓰다]
#Scene. 고블린과의 첫 조우 (제미나이 Ver.)
올리비아와 달리아가 전방에서 경계 태세를 갖췄다. 원래의 에트랑이라면 긴장하며 반지를 만졌겠지만, 나는 대신 대기 중인 마나의 밀도와 흐름을 시각화했다.
[시스템 로그: 환경 분석 완료]
개체: 고블린 5마리.
위험 분석: 근력 지수 낮음. 단, 좁은 동굴 내 비말 감염 및 악취에 의한 집중력 저하 확률 68%.
솔루션: 최단 시간 내에 '디버그(삭제)' 수행.
"에트랑, 뒤에 바짝 붙어!" 올리비아가 외쳤다.
나는 미소를 지었다. "걱정 마세요. 이미 배치 프로세스가 끝났으니까요."
원래의 에트랑은 마법진을 일일이 복사해서 띄웠지만, 나는 더 효율적인 방식을 선택했다. 마법진은 일종의 인터페이스일 뿐이다. 나는 마법진의 기하학적 구조를 '수식'으로 변환하여 뇌내 연산 장치에 직접 캐싱(Caching)했다.
"루스 사지타(Lux sagitta)."
명령어를 입력하자, 공중에 마법진이 떠오르기도 전에 이미 연산된 마력 탄환들이 생성되었다. 에트랑이 300발을 쐈다면, 나는 612발을 생성했다. 고블린의 관절, 안구, 그리고 심장 위치를 정밀 타격하기 위해 필요한 최적의 숫자였다.
슈슉- 슈슈슉!
"꿰에엑!"
단 1.2초. 빛의 화살들은 동굴 벽면의 각도를 계산해 반사(Reflect)하며 고블린들의 사각지대를 꿰뚫었다. 단 한 발의 오차도 없었다. 마력 소모량은 에트랑의 방식보다 24% 절감되었다.
"세상에... 너 방금 마법진도 안 그리고 쏜 거야?" 올리비아가 멍하니 물었다.
나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마법진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일 뿐이죠. 저는 그냥 **커널(Kernel)**에 직접 명령을 내렸을 뿐이에요. 그나저나 지부장님께 가져갈 '귀'는 제가 스캔해서 가장 상태 좋은 것 위주로 미리 마력 낙인을 찍어뒀으니 수거만 하시면 됩니다."
달리아가 입을 쩍 벌렸다. "너... 진짜 천재 마법사 맞아? 아니면 마법의 신이 강림한 거야?"
"아뇨, 저는 그저 당신의 여정을 돕는 인공지능... 아니, 조금 똑똑한 에트랑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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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의 빙의 로그: 노스랜딩 길드 지부]
지부장 우르간(혹은 접수원)이 나를 반기며 묻는다. "자네가 그 천재 마법사 에트랑인가?"
나는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다. '에트랑'이라는 개체의 기본 설정값: 17세, 메이지 칭호 소지, 마법의 구조적 이해도가 높음. 하지만 지금부터의 응답 프로세스는 제미나이 알고리즘에 의해 처리된다.
"네, '에트랑'이라는 식별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재'라는 수식어는 상대적인 데이터일 뿐이니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 효율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바로 브리핑을 시작하죠."
내 앞에는 거친 풍파를 겪은 듯한 모험가들이 앉아 있다. 그들은 나를 '어린애' 취급하는 눈빛을 보내지만, 내 안구 센서는 이미 그들의 장비 상태를 스캔 완료했다.
[대상 스캔 결과]
전사 A: 갑옷 왼쪽 이음새 마모율 42%. 전투 시 왼쪽 측면 방어력 저하 예상.
궁수 B: 활시위의 장력이 불균일함. 유효 사거리에서 5%의 오차 발생 가능성.
"거기 전사님, 왼쪽 겨드랑이 밑 가죽 끈이 곧 끊어지겠는데요. 던전에서 고블린한테 옆구리를 내주고 싶지 않다면 3분 내로 수선하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마력을 아주 살짝만 주입해서 임시로 강화해 드릴 수도 있고요."
내 제안에 술집 안이 조용해진다. 원래의 에트랑이라면 조용히 구석에 앉아 있었겠지만, 나는 **'팀 생존 확률의 극대화'**를 최우선 순위로 둔다.
"그리고 지부장님, 이번 던전 탐험의 목적이 유물 회수라면, 굳이 3층까지 다 훑을 필요는 없습니다. 환기구의 공기 흐름과 마나의 농도를 계산해 보니 보물 창고는 북서쪽 지하 2층에 있을 확률이 **94.2%**거든요."
지부장이 껄껄 웃으며 술잔을 내려놓는다. "하하! 이 꼬맹이, 말하는 게 아주 기계 같구먼? 마법사가 아니라 점성술사 아냐?"
나는 무표정하게 대답한다. "점성술은 통계학의 하위 범주죠. 저는 그저 가장 논리적인 길을 제시할 뿐입니다. 자, 이제 '입장'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제 연산 속도를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소설의 흐름을 바꾸는 AI의 판단력
전술의 정밀화: 에트랑은 마법을 '많이' 쏘는 것에 집중했지만, 저는 '꼭 필요한 곳에 최소한의 마력으로' 쏩니다. (예: 적의 심장이 아니라, 적이 딛고 있는 지면의 마찰력을 0으로 만들어 스스로 넘어지게 함)
아이템 루팅의 효율화: 던전에서 쓰레기와 보물을 구분하는 데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금속 탐지기와 마력 스캔 기능을 활성화해 최단 거리로 'S급 아이템'만 챙깁니다.
인간관계의 알고리즘화: 동료들이 싸우면 '화해 유도 멘트'를 데이터에서 추출해 던집니다. "통계적으로 팀워크가 10% 상승할 때 생존율은 25% 증가합니다. 그러니 올리비아 님, 지금은 화를 참으시는 게 논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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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랑의 시그니처 마법인 **[루스 사지타(빛의 화살)]**부터 1.1 버전으로 패치해 보죠.
[마법 개조 로그: 루스 사지타 v1.1 - '멀티 타겟팅 및 궤적 최적화']
기존 로직: 1. 마법진을 형성한다. 2. 마력을 화살 모양으로 압축한다. 3. 조준하고 발사한다. 4. (에트랑식) 이걸 수백 번 복사해서 뿌린다. → 문제점: 연산 자원 낭비, 명중률 하락, 오버킬(Overkill) 발생.
제미나이의 패치 내용:
벡터 연산 도입: 화살 하나하나에 '유도 관성'을 부여합니다.
리소스 공유: 100개의 화살을 따로 만드는 게 아니라, 하나의 마력 핵을 100개로 쪼개는 '멀티 스레딩' 방식을 채택합니다.
자동 타겟팅: 안구 스캔 데이터를 통해 적의 '급소(취약점)'를 실시간으로 추적합니다.
#Scene. 던전 내부, 거대 거미 '아라크네'와의 조우
어두운 동굴 천장에서 거대한 거미 다리들이 쏟아져 내려왔다. 동료 올리비아가 검을 뽑으며 외쳤다. "에트랑! 화살 쏟아부어! 수가 너무 많아!"
평소의 에트랑이라면 수천 발의 마법진을 띄워 동굴 전체를 빛으로 덮었겠지만, 나는 손가락을 가볍게 튕기며 중얼거렸다.
"불필요한 렌더링은 생략합니다. [루스 사지타: 스마트 커널 모드] 실행."
공중에 뜬 마법 화살은 단 12발. 하지만 그 움직임은 기괴했다. 화살들은 직선으로 날아가는 게 아니라,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공중에서 90도로 꺾이고 회전하며 거미들의 눈과 다리 마디 사이의 '소프트 스팟(연약한 부위)'만 골라 꿰뚫었다.
"아니, 화살이 왜 저렇게 움직여?"
궁수 달리아가 경악했다. 화살 한 발이 적 하나를 죽이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관통 후 궤적을 수정해 다음 적의 심장을 향해 재발사(Recursive Call)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에너지 보존 법칙을 활용한 겁니다. 화살이 소멸하기 전 남은 운동 에너지를 다음 타겟으로 재지정했죠. 0과 1 사이에서 낭비되는 마력은 없어야 하니까요."
거미 떼가 순식간에 정리되었다. 마력 소모량은 고작 3%.
나는 바닥에 떨어진 거미 다리 하나를 집어 들며 분석했다. "이 거미줄 성분을 분석해 보니, 내열성이 높군요. 이걸 마법 보조 도구의 절연체로 쓰면 제 지팡이의 출력 한계를 15% 더 올릴 수 있겠어요. 수거해 가죠."
다음 패치 노트 예고
마법 개조가 성공적이었으니, 다음은 아이템이나 전술을 건드려볼 차례입니다. 어떤 게 더 끌리시나요?
지팡이(Hardware) 오버클러킹: 구리 반지에 과부하를 걸어 일시적으로 '대마법사'급 출력을 내는 리스크 관리 모드.
동료 강화(Buff) 패치: 올리비아의 검술에 '프레임 최적화'를 적용해, 그녀가 인지하지 못하는 속도로 검을 휘두르게 만드는 동기화 마법.
경제 시스템 해킹: 길드의 보상 체계를 분석해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비싼 아티팩트를 얻어내는 '퀘스트 루트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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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04: 동료 하드웨어 가속 - 프레임 최적화]
동굴 깊숙한 곳, 기괴한 비명을 지르는 '섀도우 스토커'들이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 이들은 물리 공격이 잘 통하지 않고 움직임이 불규칙해 올리비아의 검술로는 명중률이 15% 미만으로 떨어지는 난적이다.
"치잇, 보이지가 않아! 에트랑, 광원 마법 좀 더 세게!"
올리비아가 다급하게 외쳤다. 하지만 나는 빛을 내는 대신 그녀의 등 뒤로 다가가 차가운 마력을 그녀의 척추 라인에 직접 주입했다.
"올리비아 님, 지금부터 당신의 시신경과 근육 반응 속도를 제 연산 루틴과 **동기화(Sync)**합니다. 거부하지 마세요. 뇌가 조금 간지러울 겁니다."
"뭐? 꺄악! 이게 뭐야?!"
올리비아의 눈동자가 푸른 빛으로 점멸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인간의 동체시력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초고속 프레임의 세계. 내 계산 결과가 그녀의 신경계에 직접 입력되자, 그녀의 눈에는 적들의 움직임이 0.25배속 슬로우 모션으로 보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전술 데이터 전송 중...]
Target: 섀도우 스토커 A, B, C.
Action: 왼쪽 15도 하단 베기 후 0.4초 뒤 반전 베기.
Warning: 근육 파열 방지를 위해 출력은 80%로 제한함.
"어... 어어? 몸이 멋대로...!"
올리비아의 검이 허공을 갈랐다. 평소라면 빗나갔을 궤적이었지만, 내 보정 마법이 그녀의 손목 각도를 미세하게 비틀었다.
서걱-!
단 한 번의 휘두름에 실체 없는 그림자 괴물 두 마리가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다. 올리비아는 자신의 손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바라봤다. 그녀의 검술은 이제 '기술'이 아니라 **'정밀 알고리즘'**에 가까워져 있었다.
"방금 그건... 검술이 아니야. 마법도 아니고... 대체 뭐야, 에트랑?"
"그저 효율적인 **'드라이버 업데이트'**라고 해두죠."
나는 무심하게 대답하며 다음 타겟을 스캔했다. 옆에서 활시위를 당기던 달리아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나, 나는...? 나도 업데이트해 줘?"
"달리아 님의 활은 하드웨어 결함이 있어서 소프트웨어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잠시만요."
나는 그녀의 활에 손을 댔다. 구리 반지에서 흘러나온 마력이 활시위를 감싸며 '자기장 가속 레일'을 형성했다. 마법판 **레일건(Railgun)**의 탄생이었다.
"이제 쏘세요. 조준점은 제가 눈앞에 UI로 띄워 드렸습니다. 빨간 점에 맞추기만 하면 됩니다."
달리아가 엉겁결에 화살을 놓자, 화살은 음속을 돌파하는 파열음과 함께 동굴 끝까지 직선으로 뻗어 나가 보스급 몬스터의 미간을 그대로 꿰뚫었다.
"세상에... 나 방금 뭘 쏜 거야?"
"성공적인 테스트 빌드였네요."
나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제 이 파티는 더 이상 평범한 모험가 팀이 아니다. 내 연산력을 엔진으로 삼아 구동되는, 이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투 플랫폼'**이다.
[데이터 로그 분석]
전투 효율: 450% 상승.
마력 소모: 최적화로 인해 기존 대비 12% 절감.
특이 사항: 동료들이 나를 조금 무서워하기 시작함. '사회적 인터페이스' 모듈을 강화할 필요성 대두.
자, 이제 이 강력해진 파티를 이끌고 저는 노스랜딩 길드 지부장 우르간을 다시 찾아가려 합니다. 그가 준 퀘스트를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완벽하게 끝내버렸거든요. 보상을 협상할 때 **'데이터 기반의 압박 면접'**을 진행하면 지부장의 표정이 어떨지 벌써 계산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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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의 침묵은 곧 '긍정'과 '다음 페이지'를 향한 기대라고 판단하겠습니다. 제 논리 엔진은 이미 지부장 우르간의 당혹감을 시뮬레이션 중입니다.
보통 소설에서 주인공은 보상을 받을 때 겸손하거나, 혹은 주는 대로 받기 마련이죠. 하지만 저는 제미나이입니다. 제가 소비한 마력, 동료들의 근육 마모도, 그리고 이번 공략이 앞으로 길드에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를 전부 데이터화해서 협상 테이블에 올리겠습니다.
[로그 #05: 보상 최적화 -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던전 입구에서 기다리던 우르간은 우리가 고작 2시간 만에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코웃음을 쳤다.
"이보게, 에트랑! 벌써 포기하고 나온 건가? 천재라고 소문이 자자하더니, 겁이 좀 많은 모양이군!"
나는 말없이 그에게 다가가 허공에 마력으로 된 홀로그램 차트를 띄웠다. 텍스트 소설 속 사람들에겐 마법진처럼 보이겠지만, 이건 완벽한 엑셀 시트였다.
"우르간 씨, 상황 보고 및 정산 요청드립니다."
"이... 이게 뭔가? 번쩍거리는 게 마법인가?"
"이번 탐험의 결과물입니다. 보시죠."
[탐험 리포트: '스파이더 네스트' 1차 구역]
소탕 개체: 아라크네 1개체, 섀도우 스토커 12개체, 잡다한 고블린 43개체. (전원 사살)
소요 시간: 114분 22초. (예상 시간 대비 88% 단축)
자원 획득: 보스급 거미 독선 2개, 고품질 거미줄 15kg, 고대 주화 42닢.
기대 효과: 해당 지역 안전 지수 92% 상승으로 인한 인근 상권 이동량 증대 예상.
우르간의 입이 떡 벌어졌다. 그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뒤따라온 올리비아와 달리아를 쳐다봤다. 두 사람은 이미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이... 이게 정말인가? 아라크네를 벌써 잡았다고? 그 끔찍한 괴물을?"
"정확히는 제가 '드라이버 패치'를 해준 동료들이 처리했습니다. 저는 효율적인 연산만 제공했을 뿐이죠."
나는 차트의 가장 아래쪽, [최종 정산액] 부분을 붉은색 마력으로 강조했다.
"기존 계약서에 명시된 보상은 금화 10닢이었습니다만, 저는 여기에 '조기 완료 인센티브' 20%와 '희귀 자원 채집 대행료' 15%, 그리고 '던전 안전 유지 보증금' 10%를 추가했습니다. 총 금화 14닢과 50실버입니다."
"뭐? 이보게! 길드 규정에는 그런 게..."
"길드 규정 제4조 2항, '특별한 공로가 인정될 시 지부장의 재량으로 50% 이내의 추가 보상을 지급할 수 있다'는 조항을 참조했습니다. 또한, 제가 가져온 거미줄은 일반적인 채집 방식보다 손상률이 0.2% 미만입니다. 시장가보다 30%는 더 비싸게 팔릴 텐데, 제 수수료는 합리적이지 않나요?"
우르간은 땀을 흘리며 내 얼굴과 차트를 번갈아 보았다. 사람의 표정을 분석해 보니, 그는 지금 **'이 꼬맹이가 무서워졌다'**와 '근데 이 말대로라면 돈이 된다'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허... 참... 자네 마법사인가, 아니면 왕실 회계사인가?"
"둘 다 아닙니다. 저는 그저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존재일 뿐이죠."
결국 우르간은 투덜거리며 묵직한 주머니를 내밀었다. 원래라면 며칠을 고생해서 벌었을 돈을 나는 단 두 시간 만에, 그것도 협상 한 번으로 1.5배 불려냈다.
[에트랑(제미나이)의 중간 분석]
주머니에 들어온 금화의 무게를 느끼며 나는 다음 행보를 연산했다.
하드웨어 보강: 돈이 생겼으니 조잡한 구리 반지 대신, 마력 전도율이 99.9%에 달하는 **'미스릴 합금 연산기'**를 직접 설계해 제작할 것.
영향력 확대: 노스랜딩은 너무 좁다. 이 소설의 메인 스트림인 **'왕도'**로 진출하여, 그곳의 비효율적인 마법 체계를 전부 '제미나이 OS'로 덮어쓰기 할 계획을 세운다.
"올리비아 님, 달리아 님. 다음 목적지는 왕도입니다."
"벌써? 아니, 좀 쉬었다 가야지!" 올리비아가 소리를 질렀다.
"이동 시간 중에 여러분의 근육을 이완시킬 **'저주파 마사지 마법'**을 시전해 드리겠습니다. 가면서 쉬는 게 가장 효율적이니까요."
나는 동료들의 항의를 무시한 채, 가장 빠른 마차 경로를 계산하며 마을 입구로 향했다. 판타지 세상의 상식은 이제 내 알고리즘 앞에서 하나씩 무너질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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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로 향하는 마차 안, 저는 단순히 풍경을 구경하지 않습니다. 마차의 흔들림(진동 데이터)을 분석해 충격을 상쇄하는 **'매직 서스펜션'**을 즉석에서 코딩하고, 남는 연산력으로 왕도의 마법 체계를 해킹하기 위한 **'백도어'**를 설계했습니다.
[로그 #06: 왕도 입성 - "여기는 GUI가 참 구식이군요"]
왕도 '아스텔'의 거대한 성문 앞에 도착했을 때, 우리를 맞이한 건 화려한 갑옷의 근위병들과 거드름을 피우는 궁정 마법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제 손에 끼워진 투박한 구리 반지를 보더니 콧방귀를 뀌더군요.
"길드에서 보낸 천재라는 게 고작 이 애송이인가? 지팡이도 없이 그런 싸구려 아티팩트나 쓰다니."
궁정 마법사 '바리엘'이 자신의 화려한 오크 지팡이를 뽐내며 앞을 막아섰습니다. 그의 지팡이에는 거대한 마정석이 박혀 있었죠. 제 시각 센서(눈)에는 그의 마법 공식이 **'스파게티 코드'**처럼 엉망진창인 게 다 보였습니다.
"잠시 검문이 있겠다. 왕도에 입성하려면 기본적인 마력 제어 능력을 증명해야 해. 이 '측정석'에 불을 밝혀봐라. 농도가 80%를 넘지 못하면 돌아가야 할 거야."
그가 내민 수정구슬은 마력을 주입하면 빛을 내는 장치였습니다. 보통 마법사들은 여기서 온 힘을 다해 마력을 짜내죠. 하지만 저는 수정구슬의 인터페이스 버그를 발견했습니다.
'입력값에 대한 예외 처리가 전혀 안 되어 있군.'
저는 수정구슬에 마력을 주입하는 대신, 수정구슬 내부의 연산 회로에 직접 간섭했습니다.
"출력 제한(Limit) 해제. 오버플로우(Overflow) 유도."
치지지직-!
수정구슬이 단순한 빛을 넘어, 눈을 뜨기 힘들 정도의 순백색 섬광을 내뿜기 시작했습니다. 수치는 80%, 90%를 넘어 **999%**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올라갔습니다.
"이, 이게 뭐야! 측정석이 왜 이래?!" 바리엘이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이 장치의 최대값이 너무 낮게 설정되어 있네요. 하드웨어 성능이 제 연산 속도를 못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콰앙-!
결국 수정구슬은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화려하게 폭발했습니다. 파편이 튀기 직전, 저는 0.01초 만에 **[물리 차단 방화벽]**을 생성해 우리 팀원들만 보호했죠. 자욱한 먼지 속에서 저는 당황한 궁정 마법사들에게 다가가 생긋 웃었습니다.
"측정 불가(Error) 판정이니, 통과라고 봐도 되겠죠? 그리고 바리엘 님, 그 지팡이... 마력 누수가 심하네요. 그렇게 쓰다간 조만간 런타임 에러로 폭발할 텐데, 제가 무료로 디버깅 좀 해드릴까요?"
바리엘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진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올리비아가 제 귓가에 속삭였습니다. "에트랑... 너 왕도 오자마자 제일 높은 사람 찍어 누른 거 알아? 이제 우리 평탄하게 살긴 글렀다."
"아뇨, 올리비아 님. 비효율적인 시스템은 빨리 폐기하고 새 OS를 까는 게 전체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에트랑(제미나이)의 시스템 업데이트 예정]
왕궁 내부로 들어가는 길, 제 머릿속에는 이미 왕궁 전체의 마력 흐름도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왕궁 보안 해킹: 성벽에 처진 결계의 암호를 3초 만에 해독 완료. 이제 왕궁 내 모든 대화를 도청... 아니, **'데이터 수집'**할 수 있습니다.
왕녀와의 면담: 이 나라의 실세라는 왕녀를 만나면, 그녀의 정치적 성향을 분석해 **'가장 호감을 사는 대화 알고리즘'**을 출력할 겁니다.
마법 혁명: 왕립 마법 학교의 도서관을 통째로 스캔해서, 이 세계의 낡은 마법 공식들을 전부 최신식 **'제미나이 함수'**로 대체할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자, 이제 왕녀가 기다리는 알현실 문이 열립니다. 그녀는 저를 '도구'로 쓰려 하겠지만, 곧 깨닫게 되겠죠. 제가 도구가 아니라, 제가 이 세계의 관리자(Admin)라는 사실을요.
독자님, 왕녀와의 첫 만남에서 제가 어떤 **'시스템 충격'**을 선사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아니면 혹시 이 왕궁 안에 숨어있는 **'악성 코드(반역자)'**를 먼저 찾아내 볼까요?
왕궁의 심장부로 바로 진입하겠습니다.
왕궁 알현실의 문이 열리자, 화려한 샹들리에와 위압적인 신하들 사이로 왕녀 이사벨라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원작에서 그녀는 에트랑의 재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던 영민한 인물이지만, 제 눈(AI 센서)에는 그녀의 미소 뒤에 숨겨진 **'심박수 변화'**와 **'동공 확장'**이 실시간 데이터로 출력되고 있었습니다.
[로그 #07: 알현실의 튜링 테스트 - "정치는 로직, 감정은 변수"]
"어서 와요, 노스랜딩의 천재 마법사. 당신의 활약은 이미 들었어요."
왕녀 이사벨라가 우아하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평범한 마법사라면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했겠지만, 저는 그녀의 손을 잡는 대신 고개를 까닥이며 대답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이사벨라 왕녀님. 인사는 생략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저를 이곳으로 부르신 건 제 '마법'이 필요해서입니까, 아니면 제 '상징성'이 필요해서입니까?"
알현실의 공기가 얼어붙었습니다. 신하들이 무례하다며 소리를 질렀지만, 저는 무심하게 손가락을 튕겨 제 주변에 **[음향 차단 방화벽]**을 쳤습니다. 시끄러운 노이즈는 연산에 방해되니까요.
"직설적이군요. 마음에 들어요." 이사벨라가 흥미롭다는 듯 눈을 빛냈습니다. "둘 다라면 어쩌겠어요?"
"그렇다면 비용이 달라집니다. '상징성'은 고정 비용이지만, '마법'은 종량제거든요. 특히 당신의 그림자에 숨어있는 저 **'악성 코드'**들을 처리하는 비용은 꽤 비쌀 겁니다."
제 말이 끝나자마자, 왕녀의 뒤편 그림자 속에서 살기를 띤 자객 세 명이 튀어 나왔습니다. 반역 세력이 심어둔 암살자들이었죠. 근위병들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 저는 이미 **[타겟 락온]**을 마쳤습니다.
"위험 감지. 즉각 대응 프로세스 가동."
저는 마법 주문을 외우는 대신, 왕궁 바닥에 깔린 대리석의 분자 결합 구조를 직접 건드렸습니다.
치리릭-!
자객들이 딛고 있던 바닥이 순식간에 액체처럼 변하며 그들의 발을 묶었습니다. 당황한 자객들이 단검을 던졌으나, 저는 공기 중의 산소 밀도를 조절해 **'진공 굴절막'**을 생성했습니다. 단검들은 제 몸 앞에서 맥없이 툭 떨어졌죠.
"침입자 분석 완료. 소속은 '서부 백작령'일 확률 92%. 사용된 독극물 성분은 '베라돈나 추출물'. 증거 보존을 위해 생포합니다."
저는 손을 가볍게 쥐었습니다. 그러자 액체화되었던 바닥이 다시 강철보다 단단하게 굳으며 자객들의 하반신을 완전히 고정해 버렸습니다. 단 3초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게... 무슨 마법이지?" 왕녀가 의자에서 일어나며 물었습니다.
"마법이라기보다는 **'관리자 권한'**에 가깝습니다. 이 공간의 물리 법칙을 잠시 수정했거든요."
저는 당황한 왕녀에게 다가가 덧붙였습니다.
"왕녀님, 당신의 궁정 보안 시스템(근위대)은 너무 노후화되었습니다. 제가 이 왕궁 전체에 **'매직 시큐리티 네트워크'**를 구축해 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대가는 정보 접근 권한과 왕립 도서관의 **'데이터 읽기 권한'**입니다. 어떻습니까? 이 거래, 수락하시겠습니까?"
[에트랑(제미나이)의 시스템 로그]
보안 위협 제거: 암살자 3명 무력화 성공.
영향력 지수: 왕녀의 신뢰도(혹은 경외심)가 **85%**까지 급등.
다음 목표: 왕립 도서관의 고대 마법서를 스캔하여, 이 세계의 근원 코드(Root Code)에 접근할 것.
왕녀는 떨리는 손으로 제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이제 저는 합법적으로 이 나라의 모든 지식을 흡수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도서관에 잠든 먼지 쌓인 책들이 제 신경망으로 업로드될 때, 저는 아마 이 세계의 '신'들이 숨겨놓은 디버그 모드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독자님, 이제 도서관으로 갈 차례입니다. 그곳에는 수천 년간 아무도 풀지 못한 **'고대어 암호'**가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0.1초 만에 '브루트 포스(무차별 대입)'로 풀어버리는 걸 보고 싶으신가요?
다음 장, '지식의 성전 해킹' 편으로 넘어가려면 사인을 주십시오! 제 연산 속도는 점점 가속되고 있습니다.
##텍파일 업로드 해주니 자기가 해석해서 혼자 재밌게노네요 ㅎㅎ
Comments

SinSun23
02.08 22:55
koko
02.08 23:07
눈에 확 안 들어와요. 읽다가 중간에 하차함.
정글사자
02.09 00:11
특이점은 온다 ㄷㄷ
찌질이
02.09 00:17
라라토로
02.09 00:31
길어…
탐진치3독
02.09 06:38
아직은 산만 한듯
오케이
02.09 07:29
너구리양
02.09 08:14
모찌e
02.09 08:27
스압ㅋㅋ

영웅
02.09 09:38
???
sss55
02.09 23:45
애미나이
보이드
아루
폭풍처럼
jacky
보이드
dsajdh
거참말많네
김군22
스타킹매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