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이 이해가 되기시작했다
퍼온글
짝사랑하던 예쁜 대학 후배와 사귀기 시작했다.
어느날 미스터 선샤인을 보던 여친은 나에게
이제부터 자기를 ‘애기씨’라고 부르라고 했다.
마침 여친을 위한 애칭이 없었기에
부를 때 이름 말고 ‘애기씨’라고 했다.
서로 오글거려도 금새 익숙해졌지만
발음은 도저히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특히 신발을 고르러 갔다가
”오.. 애기씨 발 작다.“
“앗, 애기씨 발냄새.“
발음을 매우 신경써서 해야 했기에
그날 이후 그냥 애기라고 불렀다.
”애기야 가자!“만 조심하면 되었다.
그런데 여친의 부모님과 식사하다가
나도 모르게 무심코 ‘애기‘라고 불렀다.
어머님이 “우리딸 아직 애기 맞지~”
하시며 웃으셨기에 다행이었다.
여친도 민망해하며 해명했다.
“내가 그렇게 부르라고 했어.”
그러자 아버님이 정색을 하셨는데
알고보니 아버님이 딸을 부르는
애칭이 다름 아닌 “애기” 였다.
딸이 이제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
둘만의 애칭을 준 것이 충격이셨다고..
이제 아빠보다 저 놈이 더 좋은건가.. 하시며
착잡해하셨다고 어머님이 나중에 전하셨단다.
여친는 애기씨에서 파생된 것이라 설명했고
아버님은 그제야 허허 웃으셨다고 한다.
아버님과 나는 여전히 소피를 애기라고 부른다.
아버님의 ”애기~“는 내 ”애기“와
뭔가 사랑의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장인어른의 심정을 다 이해하진 못했는데
딸이 생기고 나니 58,000% 이해가 된다.
그때 날 어떻게 살려두신거지..?
벌써부터 미래의 사위가 이유 없이 싫다.
이게 바로 내로남불인가..
짝사랑하던 예쁜 대학 후배와 사귀기 시작했다.
어느날 미스터 선샤인을 보던 여친은 나에게
이제부터 자기를 ‘애기씨’라고 부르라고 했다.
마침 여친을 위한 애칭이 없었기에
부를 때 이름 말고 ‘애기씨’라고 했다.
서로 오글거려도 금새 익숙해졌지만
발음은 도저히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특히 신발을 고르러 갔다가
”오.. 애기씨 발 작다.“
“앗, 애기씨 발냄새.“
발음을 매우 신경써서 해야 했기에
그날 이후 그냥 애기라고 불렀다.
”애기야 가자!“만 조심하면 되었다.
그런데 여친의 부모님과 식사하다가
나도 모르게 무심코 ‘애기‘라고 불렀다.
어머님이 “우리딸 아직 애기 맞지~”
하시며 웃으셨기에 다행이었다.
여친도 민망해하며 해명했다.
“내가 그렇게 부르라고 했어.”
그러자 아버님이 정색을 하셨는데
알고보니 아버님이 딸을 부르는
애칭이 다름 아닌 “애기” 였다.
딸이 이제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에게
둘만의 애칭을 준 것이 충격이셨다고..
이제 아빠보다 저 놈이 더 좋은건가.. 하시며
착잡해하셨다고 어머님이 나중에 전하셨단다.
여친는 애기씨에서 파생된 것이라 설명했고
아버님은 그제야 허허 웃으셨다고 한다.
아버님과 나는 여전히 소피를 애기라고 부른다.
아버님의 ”애기~“는 내 ”애기“와
뭔가 사랑의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장인어른의 심정을 다 이해하진 못했는데
딸이 생기고 나니 58,000% 이해가 된다.
그때 날 어떻게 살려두신거지..?
벌써부터 미래의 사위가 이유 없이 싫다.
이게 바로 내로남불인가..
Comments
crankover
08.23 16:44
재밌는 글이네요.
스타킹매니아
08.23 16:48
ㅋㅋㅋㅋ 그렇게 딸바보가 되는 겁니다. ㅋㅋㅋㅋㅋ
tcafe215
08.23 16:56
딸생기니 이해가는거 웃기네요 ㅋㅋ
fashionable
08.23 17:04
초새벽이슬
08.23 17:09
딸 바보는 어쩔수 없는겁니다 ㅋㅋ
딷닻
08.23 17:12
모냐
08.23 17:16
ㅋㅋ 딸 팔불출 되는건 아빠의 숙명이죠
고즈넉이
08.23 17:19
그렇게 딸바보가 되죠
쬬쬬어드
08.23 17:56
본인이 저 입장 되면 달라지는거겠죠
탐진치3독
08.23 18:01
그렇게 반복 되는듯
뚜루뚜르르르
08.23 19:01
qang
08.23 19:23
아빠의 숙명이죠 ㅎㅎ
환상이세카이
08.23 20:17
운명은 반복된다
버드나무
08.23 20:23
어쩔 수 없는 본능인 듯 ㅋㅋ
anonynona
08.23 20:28
아버님이 마음을 잘 다스리셨네요
시먀행
08.23 21:11
딸바보는 아빠로써 어쩔수없죠
아이12342
08.23 21:49
아빠는 쩔수죠
가무소
08.23 23:15
딸바보..ㅎㅎ
llIIIIIllllll
08.24 01:02
그렇게 장인이 되어간다ㅎㅎ
zkal
08.24 01:05
사람은 항상 내로남불이져
트황상주니어어
08.24 02:29
며느리 좋아하는 시어머니 없고, 사위 좋아하는 장인 없죠
kubkub
08.24 06:02
아빠로서 어쩔수 없는 본능이네요
hashaitsu
08.24 13:16
딸바보 인정하는 글이네요 ㅎ
illliill
08.24 14:48
딸바보가 되셨네요 ㅋㅋ
오케이
바하레퀴엠
kingjoj
한립신공
개꿀페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