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녀석 이게 맞나 싶음.
한번은 피자집에 가서 씬도우 피자 2판을 메뉴 다르게 해서 시켰는데, 한 피자가 주문한 피자와 다른 게 나온 거임.
전 메뉴 잘못 나왔다고 사장에게 말은 해야겠다고 했더니 , 뭘 새삼스레 말하냐고 , 그냥 먹자고 ....
또 한 번은 저희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켰는데, 국물 안에 요상한 플라스틱이 나옴. 전 평소에 사장에게 무조건 전화 걸어서 보상요구는 안해도 주의는 주거든요. 이런 게 나왔으니 다음엔 조심해 달라고.
그래서 사진 찍으려고 했더니, 뭐 그런 거 가지고 유난이냐고 . 그냥 먹으라고 사진 찍으려는 걸 진상인양 말함
ㅅㅂ새끼야 니 돈으로 결제한 거 아니고, 내 돈으로 산 거라고 이야기 하려다 참음.
또 한 번은 고깃집을 갔는데, 구워주는 고깃집이었음. 요새 알바가 구워주는 그런 곳 많잖음. 거기가 저희 동네 맛집이라 친구 데려감.
저희 테이블에 배정받은 게 20대로 보이는 여자알바였음. ㅈㄴ 구워주는 알바에게 미안하다는 거임. 그러면서 팁 2만원 줌
마지막에 제가 계산하는데, 여자알바 팁 받고 어찌할 줄 모르고 있어서, 친구도 자영업 해서 고생하는 거 알아 팁 준 거니 그냥 마음 편히 받으라고 말해주고 나옴.
그러고 나왔는데, 다시는 이런 불편한 데 오지 말자고 걔가 말함. 도대체 뭐가 불편하다는 거지. 고기 구워주니 ㅈㄴ 편한데.
또 한번은 친구들과 여행을 갔음. 원 여행계획은, 제가 아는 형이 광양에서 비료공장과 팬션을 함. 그래서 거기에서 공짜로 묶기로 그 형과 합의함.
그걸 친구들에게 알리고, 여행계획 루트를 짬. 전라도 유명한 관광지들 드라이브 하면서 놀다가 광양팬션에 가서 묶는 걸로..
그렇게 여행중인데 갑자기 걔가 통영을 가고 싶다니 뭐니 하면서, 거기 있는 팬션을 18에 잡아버림.
너는 그 형을 알지만, 나는 그 형을 모르니, 공짜로 묶는 건 미안하다나 뭐라나 그러면서 광양팬션에 묶는 걸 캔슬해버림.
ㅈㄴ 그 소리 듣고 빡이 쳤지만, 여행 와서 언성 높일 것도 아니고 그냥 참음
그러고 팬션 비용 N빵해서 ,여행비용이 훨씬 추가됨.
(이거 말고도 여러 에피소드가 있긴 한데 여기까지 하고)
그 이후로 너무 애가 이상해보여서 원래 한달에 한번씩은 만났는데, 그 이후로 안보는 중. 6월을 마지막으로 보고 안봤으니 3개월째인 듯 .
만나서 즐거운 사람 많은데 , 굳이 걔 만나야 싶기도 하고.
추석에 오랜만에 만나자고 단톡왔는데, 전 걍 씹었음.
고딩 때부터 친구라, 이렇게 멀어져도 되나 싶기도 한데, 굳이 유지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고민이 있네요.
티캅유저분들이 보기엔 제가 별일도 아닌 거에 유난인가요?
라디아람
북명
야월
오케이
뱀박
이쉐리
드론생산
으니겨니
역시나좀비
막계리
수동1등소망
슈퍼맨0
러트
간달프
참회자
야스왕
오프라인카메라
토네이도


그리고 '난 이게 좋아'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되죠.
종업원 불러서 저희가 시킨 게 아닌데요라고 정중하게 말하고 주문한 거 확인하고
와서 '다시 해드릴게요'라고 하면 '아니에요. 그냥 먹을게요'라고 하면 있다가
서비스로 탄산음료 하나가... ㅎㅎ
와서 '다시 해드릴게요'라고 하면 '아니에요. 그냥 먹을게요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사장에게 메뉴 잘못나왔다고 물어 뭐하냐구 그냥 먹재요.. 굳이 뭐하러 말하냐구 ㅎ
소심하고 눈치 보여서 그런 걸 부담스러워해서 그 친구는 못 견디는 모양입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하시고 그러려니하시고, 적당한 선에서 여러 친구들과 의논해서 결정하시면 되겠네요.
그런 성격 차이는 잘 안 변하는 거니까 맞는 부분에 한해서만 같이 하고 아니면 따로 하는 걸로...
자연스럽게 잘 맞는 친구랑 얘기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50 넘어가면 다 이해하고 즐겁게 술 마시게되던데..
2. 말 해야 함. 먹고 탈나면 본인손해
3. 친구가 이해는 안되지만 모 지가 불편하다는데 할 말은 없고 다른 고깃집가서 지가 구우면 인정
4. 뭔 개짓거리인지 모르겠음. 계획단계에서 얘기해서 다른데 잡던지. 이미 다 그렇게 하기로 해놓고 막판에 바꾸는 건 허용범위 밖인듯.
모르는 타인들에겐 예의차리고 미안해하면서 정작 친한 사람은 무시하는 행동을 너무 쉽게 하죠
저게 심해지면 자기 맘 편하자고 옆에 사람 이상한 사람 만드는 경우도 많고
제 뇌가 굳어서 이젠 유연하게 용납을 못하는 건지
그냥 갈길 가야지...
저도 최근에 40년 가까이알고 지낸 친구와 3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친구와 더이상 연락을 안하는데..
어쩔수 없더라구요. 잘잘못 따지는건 아닌데.. 서로 생각이 너무 다르다 보니..
지나온 세월과 추억은 뒤로 하고 각자의 길을 가야죠..
저하고 안맞는 사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