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중독? 음식 마인드 이상한 사람 어떻게 고치죠?
제 아부지 이야긴데요.
아부지께서 허구헌날 택배를 사셔서
냉장고가 아주 그냥 미어 터지게 뭔가를 계속 사시는걸
도저히 말릴 수가 없네요.
스타일이
예를 하나 들자면
김치찌개를 한 냄비 끓이심.
이제 이걸 다 먹어 치우려면 일주일 이상이 걸림.
그런데
바로 다음날
매운탕을 한냄비 가득 또 끓이심
그리고 그 다음날
저녁에 치킨을 한마리 시키심.
많이 드시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술 드시면서 조금 드시는게 전부.
남은거는 어떻게 될까요?
제가 음식 아깝다고 버리질 못하니
자연스레 제가 짬처리 담당이 되고
저 음식이 상할까봐
솔직히 그만 먹고 싶은데도, 계속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심지어 그 처리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아부지는 또 뭔가를 하세요.
이미 김치찌개, 매운탕이 많이 있고
먹다 남은 치킨도 반마리 넘게 남아 있는데
정작 식사 하실땐
라면을 끓이신다던가,
국수를 삶으세요..
진짜 환장 하겠어요.
이 문제로 여러번 다퉜고
도대체 왜 그러시냐
다 먹고 먹을게 없으면, 그때 뭘 하세요.
동시에 국이나 찌개를 하지 마세요
화도 내고 성질도 내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그렇게 전
아부지 덕분에 살이 많이 쪘습니다.
그걸 왜 먹냐
왜 그게 아부지 탓이냐
많이 쳐먹은 니 탓이지..
맞아요
제 탓이죠.
음식 아깝다고
최대한 먹으려고 한 미련한 제 탓입니다.
퇴근 할때 버스 안타고 40분 걷고
쉬는날엔 자전거 2~3시간 타고
과자, 아이스크림 간식 같은거 절대 안사고
나름
노력한다고 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76까지 뺐었는데 78이 됐고
가끔 80도 체중계에서 보이는 지금
정말 우울하네요.
ahfmrjtek
aaa1
똥또롱
볼텍스
ptws
바하레퀴엠
핸드크림
간달프
스타킹매니아
내가돌아왔다
ahfmrjtek
우회전


어느샌가 집에서 제가 짬처리 담당이 되어 있더라구요..
과감히 버리고 난 후 이후로는 쉽게 음식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먹지도 못할만큼 많이 해놓고 버리는건 아니구요..
조금 남는다 싶으면 예전 같으면 억지로 다 먹었을것을 이젠 버리는 거죠...
처음이 어렵습니다. 과감히 버리세요..
이후에는 좀 더 쉽게 버려질겁니다.
심리상담을 받아보는거도 좋을듯 싶네요
욕구가 안채워지면 음식으로 눈돌리는 사람들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