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증서가 나와도 거절당하는 청년 전세대출, ‘복지 로또’가 된 이 시스템이 정상입니까? (사례 수집)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에서 자취방을 구한 딸아이를 둔 아버지이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 3학기 차 대학원생입니다.
최근 딸아이의 전세자금 대출을 진행하며, 대한민국의 청년 주거 복지 시스템이 얼마나 기괴하고 공급자 편의주의적으로 설계되어 있는지 온몸으로 겪었습니다. 이 부당한 시스템 속에서 저와 제 딸처럼 고통받거나 포기하신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아, 학술적 연구 및 정식 제도개선 민원(금감원/국토부)을 진행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1. 대출은 중단시켰는데 기한은 지났으니 안 된다는 은행과 정부
저희 딸은 서울에 방을 구한 뒤, 주택도시기금의 저금리 대출(버팀목 등)로 갈아탈 예정이었습니다. 우선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고 준비하던 중, 은행 측의 ‘자체 사정’으로 인해 해당 대출이 갑작스럽게 중단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소비자의 귀책이 전혀 없는 금융기관의 일방적 과실이었습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제 명의의 신용대출로 잔금을 치르고 타 은행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황당했습니다. “계약 및 전입 후 3개월이 지나서 정부 기금 대출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은행 측 과실로 시간을 지체하다가 3개월 기준을 넘긴 것인데, 정부 규정이 그러니 무조건 안 된다고 합니다. 결국 누구의 잘못도 없이, 고작 한 달에 이자 몇만 원 아껴보겠다고 신청하는 청년 복지 대출의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습니다.
2. 보증서는 주는데 대출은 안 해주는 ‘시어머니 두 명’의 시스템
더 기가 막힌 것은 전달 체계입니다. 정부(기금이든든)에서 "이 집과 청년은 안전하니 보증을 서주겠다"며 보증서를 발급해 줘도, 실무를 맡은 시중은행은 자기들만의 이중 심사 잣대를 들이대며 거절합니다.
심지어 기금 측은 "은행 지점에 알아보라"고 하고, 은행 본사는 "지점 재량이니 직접 발품을 팔아 수용해 주는 지점을 찾으라"고 합니다. 청년과 부모들이 전국의 은행 지점을 뺑뺑이 돌며 문전박대를 당해야 하는 게 지금의 ‘청년 주거 복지’의 민낯입니다. 한 달에 5만 원 남짓한 이자를 아끼기 위해, 청년들은 수십만 원어치의 시간과 감정을 갈아 넣으며 자괴감을 느껴야 합니다.
이것은 복지가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선착순과 뺑뺑이를 돌리는 ‘복지 로또’에 불과합니다.
3. 여러분의 생생한 ‘대출 거절 경험’을 댓글로 들려주세요
사회복지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이 불합리한 시스템을 그대로 넘기지 않으려 합니다. 향후 2주간 금융감독원과 국토교통부에 정식 제안서를 제출하고, 이 기만적인 전달 체계를 고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저희 가족과 유사한 고통을 겪으신 청년이나 부모님들이 계신다면, 아래 내용에 대해 댓글로 소중한 경험을 공유해 주십시오.
Q1. 기금이든든 보증서가 나왔음에도 은행 창구 직원의 구두 거절로 발길을 돌리신 적이 있나요? (어느 은행이었는지?)
Q2. 불가피한 사정이나 정보 부족으로 '3개월 기한 제한'에 걸려, 저금리 대출 기회를 박탈당하고 고금리를 감당 중인 분이 계시나요?
Q3. 은행마다 지점마다 말이 달라, 전셋집을 구해놓고 여러 은행 지점을 '뺑뺑이' 돌았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 남겨주시는 소중한 의견과 사례들은 개인정보를 철저히 비식별화(A씨, OO은행 등)하여 오직 공익적 목적의 민원 제기와 학술 연구 데이터로만 활용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철저히 공급자 편의로만 돌아가는 이 무책임한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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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대출은 정부가 보증하는 거지만 이율이 낮아 시중은행은 돈이 안되는 상품입니다.
그러니 대출창구에선 실적이 안되니 그시간에 돈되는 자체대출상품을(이율이높은) 파는 게 은행이나 창구직원의 실적면에서 좋지요.
또한 이것저것 챙겨야할 서류도 많아서 시간도 많이 뺏기는 대출입니다.
위 같은 상황에도 창구직원이 호의로 적격자에게 정책대출을 해주었는데
혹시라도 이자가 연체되면 대출 실행한 은행직원이 집에 찾아가서 이자좀 내달라고 해야하고 심하면 자기돈으로 메꾸어야 한다기도 하네요.(이건 팩트 확인 필요)
따라서 시중은행에서는 기피하는게 당연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정책대출 받으려면 '진짜 발품팔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정책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인거보니 정부는 단지 보증만 서 줄 뿐이고
협조하는 은행들에게 다른 어드벤티지는 없는거 같아 이건 정책상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 그래도 팁을 드리자면
창구직원과 상담할 때 왜 거절되는지 이유를 확실하게 물어보십시요.
만약, 정책대출의 조건에는 다 부합하는데 은행직원의 거부사유 때문이라면
다시한번 이 정책대출이 '진짜 꼭 필요하고 다른 데서도 다 거절해서 이제 갈 데가 없다'고 피력하세요.
그래도 다른 사유를 들어 거절하면, 금감원에 민원을 넣을 수 밖에 없다고 꼭 '정중하게' 말씀하세요.
금감원에 민원이 들어가면 그 민원이 다시 그 은행창구직원에게 가서 귀찮은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민원푸시는 꽤 효과적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꼭 정중해야합니다. 결국 대출은 창구직원의 재량이기 때문에 싸우자고 달려들면 절대 안좋은 결과만 발생합니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고 안된다고 하면 그냥 알겠다고 하고 나오시는게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발품 파셔야해요.
웃긴건 정부보증서를 발행해주는 부서에서도 잘 안될텐데..라면서 말하는 거였습니다;;;;
뭐.. 이쯤되면 정부보증서가 왜 필요한지 ㅎㅎㅎㅎㅎ 저도 위에 분 말처럼 금감원에 민원 넣을수 밖에 없어요 라고 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네 그러세요 ㅎㅎㅎㅎㅎㅎ
정신건강? 당사자가 죽을거 같은데 안된다는 은행도 뭐 같고.. 그걸 알면서 발행해주는 정부보증서? 뭐 같은 그것도 ... 쩝...
하여튼. 대출 안하는게 상책임. 더러워서 빨리 갚아야지 에효..
현장을 모르고 정책만 밀어 붙이니 부작용이 발생
마법의 단어 취재가 시작되면 모를까 답이 없어요
내가 중년이 되니 청년들 위해야 한다고 제외..
그래도 청년들 지원해 주는 거 억울하다고 생각 안 함.
해줄 수 있는 거 다 해줬으면 함. ㅠ
애초에 은행 사정이 생겼어도 3개월 동안 뭐 하시고.... 아무 대책 없이 리젝 당했어도 1개월이면 충분히 마무리 지을 수 있던데;;
“계약 및 전입 후 3개월이 지나서 정부 기금 대출은 절대 불가능하다”
이게 동시에 성립이 되는 말 같음? 무슨 은행이 돈 빌려주기 위해서 무조건 대기하는 사람도 아니고 도대체 3개월 동안 뭘 하다가 3개월 지나서 대출 안된다고 징징대는거임?
규정이 3개월 이후엔 안 되는데 그걸 해주면 오히려 관련 은행직원이 업무상배임죄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습니다.
대출이 안나와서 신용대출로 막았고 알아보니 3개월이 지나서 대출이 안나온다는 표현이면 최소 2개원이 넘는 시간동안 "은행에서 해주겟지, 은행에서 알아서 하겠지" 이랬다는 겁니까? 성인인 자녀가 자기가 살고 있는 집 아니에요? 도대체 최소 60일이 넘는 시간을 생각없이 보내놓고 규정된 기간 다 지나간 상황에서 왜 다른 사람에게 난리입니까?
아무 생각없이 자녀가 문제고 안일하게 있던 아버지인 당신이 문제입니다
기금을 통해 보증을 받고 은행에 요청했지요 그랬는데 은행지점에서 갑자기 대출업무를 안하게 변경되었고
타은행을 알아 보라 했는데 그 시기가 3개월을 지나 버렸단 말씀입니다 거의 한달이상 시간이 남아 있었는데 기한이 다 되서야 통보 받은거지요
어차피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저 시스템을 문제 삼는거지요
아무튼 3개월을 허비한게 아니라 저렇게 많은 은행을 찾게 만들고 찾아서 진행중이었고 그러다 3개월이 지난후 업무변경을 알려왔단 말이네요 아무튼 오해 하시게 해서 죄송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