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ver.] 하늘에서 물이 내려와요~~~~~
방금 전만 하더라도 환했었는데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하늘에서 "우르르" 하면서 비가 쬘끔쬘끔씩 오네요.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나서 비가 새는 것처럼요. 원래 하늘이 우르르 하면 비가 한번은 쫙 내려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물론 우르르만 하고 꽝~은 안 했어요.
비가 새듯이 오니까 예전 어릴적이 생각이 나는군요.
제가 4살쯤 됐으려나요? 엄마가 남의 밭 도라지 캐기, 삼 깍기, 논에 모심기 같은 품앗이를 많이 다녔었는데, 저를 어디 놔둘 데가 없어서 항상 대리고 다니셨습니다.
한 번은 밭에 도라지를 캐러 갔는데 엄마가 저를 나무에 소를 묶어 놓듯이 한쪽에서 어디 가지말고 꼼짝말고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엄마가 벗어두고 간 고무신을 반으로 접어 그게 택시라고 하면서 놀았습니다.
택시놀이도 잠시지 지겹고 심심하니까 자꾸 엄마한테 집에 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맑은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하늘이 진노하여 비를 퍼붓더군요.(사실 그렇게 많이는 안 왔어요,)
하늘에서 천둥이 치니까 제가 겁을 먹었나 봅니다.
"엄마~~ 집에가!! 하늘에서 물 새~~"
하면서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글을 쓰는 이시각 비가 제법 오네요.
좀 전까지 더웠는데 비가 오니 시원해졌네요~
Comments

티애드
06.17 17:18

Ayano
06.17 17:21
여기도 하늘이 어둡습니다..
탐진치3독
06.17 17:29
우리동네는 비온다고 하면서 안 오는듯
마사루
06.17 17:31
koko
06.17 17:33
천둥도 치더만요.
너구리양
06.17 17:34
아곡
06.17 17:41
비 올 듯 흐리기만 합니다

네오휴먼
06.17 17:42
엄마가 섬그늘에~~~굴 따러~~가면~~~
아자아자핫
06.17 17:46
zinn
06.17 18:14
납짝만두
06.17 18:27
여기는 아직 안 오네요
zkal
06.17 18:45
어딥니까? 빨래 늘어놨는데. 부산은 오지마라~
헌터브이
06.17 19:14
여기도 비와요
까만호랭이
06.17 19:44
남양주입니다 덥습니다

Zeppelin
06.17 20:33
스콜같음
모두다
06.17 21:13
여긴 안왓네요..
pooh12
06.17 21:14
tcafe211
06.17 22:02
고무신 택시라니 정말 귀여운 추억이네요! 덕분에 선선해져서 참 좋습니다.
트황상주니어어
06.17 23:35
저도 보니까 어제 비가 오더군요
산포
06.18 01:12
gangan
06.18 07:06
mamamo
06.18 07:32
sarara
06.18 08:37
sss55
06.18 16:12

CNXcafe
06.18 18:32
고무신 택시라니 정말 귀엽고 정겨운 추억이네요.
세이쥬로
06.19 21:55
소나기~
별빛한조각
폭풍처럼
바하레퀴엠
개꿀페페
모리얼
코카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