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늘을 나는 비행기 : 의외로 제일 빨리 납득한다. 조선에도 이미 '비차'라는 날아다니는 수레 이야기가 있었다. 임진왜란 때 정평구가 만들었다는 기록이 《여암전서》《오주연문장전산고》에 남아 있고, 형태는 글라이더 비슷한 걸로 추정된다. 선비 입장에선 "아, 드디어 도사가 성공했구나" 정도다. 신선술, 연, 풍등 개념이 있으니 원리는 몰라도 '하늘을 탄다'는 발상 자체는 낯설지 않다.
2. 도로를 다니는 자동차 : "말 없는 마차"다. 정조 때 수원 화성 거중기 같은 기계에 열광하던 실학 전통이 있어서, 증기든 전기든 동력만 바꾸면 이해한다. 놀라긴 해도 '부지런한 장인이 만든 수레'로 분류하고 끝난다. 길 닦고 기름 넣는 게 신기할 뿐, 세계관이 무너지진 않는다.
3. 개를 집안에서 키우고 병원·학원 보내는 것 : 이게 진짜다. 조선에서 개는 가축이자 약재였다. 《동의보감》은 "개고기는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고 적고, 《규곤시의방》엔 개장, 개장국누르미, 개장찜 등 요리법이 자세히 나오고, 1795년 혜경궁 홍씨 회갑연에도 황구찜이 올랐을 정도로 궁중 음식이었다. 집 밖에 묶어 두고 도둑 막거나, 복날에 잡아먹는 존재를 안방에 들여 이불 덮어주고, 사람보다 비싼 병원비 내고, 글자 가르치는 학원에 보낸다? 유교 질서에선 '인(人)이 금수(禽獸)보다 귀하다'가 기본인데, 그걸 완전히 뒤집는 장면이다. 게다가 조선은 흉년 잦던 사회라, 사람도 못 먹여 살리는데 개한테 한약 달여 먹인다고 하면 "나라 망조"로 본다. 기술보다 가치관이 더 충격적이다.
4. 정치를 하는 여성 : 전혀 처음이 아니다. 조선은 수렴청정 국가였다.
성종 12세 즉위 → 할머니 정희왕후 7년 수렴청정
명종 11세 즉위 → 어머니 문정왕후 8년 수렴청정
그 외에도 인순왕후, 정순왕후, 순원왕후, 신정왕후까지 거의 대마다 대왕대비가 국정을 봤다. 여성이 '임금 노릇'을 하는 건 제도화된 경험이다. 물론 투표로 뽑힌 여성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결재하는 모습은 형식은 다르지만, 조상님은 "대비마마가 수렴청정하시던 그거구나" 하고 연결한다. 놀라움은 있어도 세계관 붕괴는 아니다.
마차나 승마는 아주 옛날부터 있었고, 동물 좋아하는 사람도 많았으며, 신라시대나 당나라때 이미 여왕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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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조상님 뇌정지 순위: 3 > 1 > 2 > 4
1. 하늘을 나는 비행기 : 의외로 제일 빨리 납득한다. 조선에도 이미 '비차'라는 날아다니는 수레 이야기가 있었다. 임진왜란 때 정평구가 만들었다는 기록이 《여암전서》《오주연문장전산고》에 남아 있고, 형태는 글라이더 비슷한 걸로 추정된다. 선비 입장에선 "아, 드디어 도사가 성공했구나" 정도다. 신선술, 연, 풍등 개념이 있으니 원리는 몰라도 '하늘을 탄다'는 발상 자체는 낯설지 않다.
2. 도로를 다니는 자동차 : "말 없는 마차"다. 정조 때 수원 화성 거중기 같은 기계에 열광하던 실학 전통이 있어서, 증기든 전기든 동력만 바꾸면 이해한다. 놀라긴 해도 '부지런한 장인이 만든 수레'로 분류하고 끝난다. 길 닦고 기름 넣는 게 신기할 뿐, 세계관이 무너지진 않는다.
3. 개를 집안에서 키우고 병원·학원 보내는 것 : 이게 진짜다. 조선에서 개는 가축이자 약재였다. 《동의보감》은 "개고기는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고 적고, 《규곤시의방》엔 개장, 개장국누르미, 개장찜 등 요리법이 자세히 나오고, 1795년 혜경궁 홍씨 회갑연에도 황구찜이 올랐을 정도로 궁중 음식이었다. 집 밖에 묶어 두고 도둑 막거나, 복날에 잡아먹는 존재를 안방에 들여 이불 덮어주고, 사람보다 비싼 병원비 내고, 글자 가르치는 학원에 보낸다? 유교 질서에선 '인(人)이 금수(禽獸)보다 귀하다'가 기본인데, 그걸 완전히 뒤집는 장면이다. 게다가 조선은 흉년 잦던 사회라, 사람도 못 먹여 살리는데 개한테 한약 달여 먹인다고 하면 "나라 망조"로 본다. 기술보다 가치관이 더 충격적이다.
4. 정치를 하는 여성 : 전혀 처음이 아니다. 조선은 수렴청정 국가였다.
성종 12세 즉위 → 할머니 정희왕후 7년 수렴청정
명종 11세 즉위 → 어머니 문정왕후 8년 수렴청정
그 외에도 인순왕후, 정순왕후, 순원왕후, 신정왕후까지 거의 대마다 대왕대비가 국정을 봤다. 여성이 '임금 노릇'을 하는 건 제도화된 경험이다. 물론 투표로 뽑힌 여성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결재하는 모습은 형식은 다르지만, 조상님은 "대비마마가 수렴청정하시던 그거구나" 하고 연결한다. 놀라움은 있어도 세계관 붕괴는 아니다.
왕을 백성의 투표로 뽑는다는거겠죠
대통령이 왕은 아니지만
그리고 상상 이상의 것들이 실현되었다고 해도 어느 정도 이상은 놀랄 것 같지 않다.
방에서 끓이는 라면
거기사 여자들이 벗방하는거보면 2차로 놀랄듯
갑과을이 바뀐 선생과 학생도 놀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