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노스 코리언이야.
한 줄 요약
사기치려는 외국인에게 노스 코리언이라고 했더니 해결 됨.
실제로 자주 있는 일임
결혼 후 내가 살던 아파트를 나오려고 하니,
계약 만료 전이라 한 달 치 월세를 패널티로 내야 한다고 했다.
마침 남편이 자기 지인이 집을 찾고 있다고 해서, 한 달 치 월세를 아끼기 위해 그에게 집을 빌려주기로 했다. 월세, 전기세, 인터넷비는 월말에 그가 주는 것으로.
혹시 몰라 계약서를 쓰자고 했더니, 남편이 어차피 고작 6개월만 사는 거고 자기 아는 사람인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냐고 해서 열쇠를 넘기고
우리는 다른 동네에 신혼집을 차렸다.
그리하여 나의 아파트에 살게 된 그의 이름은 벤. 음악 녹음 기사로 남편과 알게 된 사이였고, 같이 공유하는 친구들도 많았으며 집에서 밥도 몇 번이나 먹은 사람이라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 한 달은 멀쩡히 돈을 내더니,
그다음 달부터는 온갖 핑계를 대며 미루기 시작한 벤. 처음엔 나도 그에게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겼나 보다 하고 있었는데, 두 달, 세 달이 지나고 계속 남편의 전화를 피하더니 어느새 다섯 달이 되었다.
이제 한 달 있으면 집을 빼야 하는데 나는 계속
돈을 내고 있고, 이놈은 나에게 돈을 주지 않고.
그러더니 적반하장으로 “내가 여기에 살았다는 증거가 있냐”며 돈을 안 주겠다고 배째라고 나옴.
미안하다, 기다려주면 어떻게든 너의 돈을 갚겠다는 것도 아니고, 밑도 끝도 없이 뻔뻔하게 나오는 그의 행동에 (심지어 부잣집 아들) 나의 벌꿀오소리 유전자가 발현되었다.
나는 총 5개월 치 월세와 벤이 24시간 틀어 놓은 에어컨으로 나온 미친 전기세와 인터넷비를 내고, 그가 6개월 동안 한 번도 청소하지 않아 엉망진창이 된 아파트도 다 치워 놓고 계약을 만료했다.
오 신이시여. 한 달 치 집세를 아끼려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남편 지인이고 뭐고 내가 처리해야 할 시간이 왔다. 일단 “넌 빠져. 이건 이제 그 놈과 나 사이의 일이다“하고 남편을 모든 소통에서 제외시키고, “이제 네 인생에 벤은 없다. 그를 잊어라”라고
친절하게 미리 알려주었다.
나는 소액재판에 대해 알아본 뒤, 변호사들이
쓰는 양식을 찾아 벤에게 너를 재판에 보내겠다는 요지의 메일을 보냈다.
벤은 놀랐는지 바로 연락을 해왔다.
남편 친구라 계약서도 안 쓰고 보증금도 안 받았건만, 오히려 자기가 내 집에 살았다는 증거를 내놓으라는 이 뻔뻔한 자. 그동안 보낸 문자와 이메일에 다 나와 있다고 하니, “네가 거짓말로 속여서 이런 거지 같은 동네에 이런 거지 같은 집에 살게 되었으니 나는 돈을 내지 않겠다”며 생떼를 부렸다.
“벤, 잘 들어.
나에게 있어 이건 더 이상 돈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원칙과 신념의 문제이다.
너에게 받을 돈의 열 배, 백 배가 들더라도 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기필코 너에게 돈을 마지막 1센트까지 끝까지 다 받아내겠다.
그 돈을 받아 다 불태우는 한이 있어도 어떻게든 끝까지 받아낸다.
그리고 이건 내 남편도 모르는 건데,
너에게만 말해주는거니, 잘 들어.
리슨 투 미 베리 케어풀리.
사실 나는 북에서 왔어.
각오는 되어 있겠지?
너는 코리안을 잘못 고른 거야.”
‘노스 코리안’ 소리에 다음 날부터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나는 끈질기게 마지막 한 푼까지 받아냈다.
그리고 벤은 남편의 친구들에게 “다비드가 미친 여자랑 결혼했다”며 욕을 했다고 한다.
그때는 내가 신혼이라 조용히 넘어갔지만,
이제 내 눈에 띄면 이런 종간나 새끼, 뜨거운 맛이 뭔지 내래 똑똑히 보여주갔어!
”두 유 노우 킴정은? 어!!“
사기치려는 외국인에게 노스 코리언이라고 했더니 해결 됨.
실제로 자주 있는 일임
결혼 후 내가 살던 아파트를 나오려고 하니,
계약 만료 전이라 한 달 치 월세를 패널티로 내야 한다고 했다.
마침 남편이 자기 지인이 집을 찾고 있다고 해서, 한 달 치 월세를 아끼기 위해 그에게 집을 빌려주기로 했다. 월세, 전기세, 인터넷비는 월말에 그가 주는 것으로.
혹시 몰라 계약서를 쓰자고 했더니, 남편이 어차피 고작 6개월만 사는 거고 자기 아는 사람인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냐고 해서 열쇠를 넘기고
우리는 다른 동네에 신혼집을 차렸다.
그리하여 나의 아파트에 살게 된 그의 이름은 벤. 음악 녹음 기사로 남편과 알게 된 사이였고, 같이 공유하는 친구들도 많았으며 집에서 밥도 몇 번이나 먹은 사람이라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 한 달은 멀쩡히 돈을 내더니,
그다음 달부터는 온갖 핑계를 대며 미루기 시작한 벤. 처음엔 나도 그에게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겼나 보다 하고 있었는데, 두 달, 세 달이 지나고 계속 남편의 전화를 피하더니 어느새 다섯 달이 되었다.
이제 한 달 있으면 집을 빼야 하는데 나는 계속
돈을 내고 있고, 이놈은 나에게 돈을 주지 않고.
그러더니 적반하장으로 “내가 여기에 살았다는 증거가 있냐”며 돈을 안 주겠다고 배째라고 나옴.
미안하다, 기다려주면 어떻게든 너의 돈을 갚겠다는 것도 아니고, 밑도 끝도 없이 뻔뻔하게 나오는 그의 행동에 (심지어 부잣집 아들) 나의 벌꿀오소리 유전자가 발현되었다.
나는 총 5개월 치 월세와 벤이 24시간 틀어 놓은 에어컨으로 나온 미친 전기세와 인터넷비를 내고, 그가 6개월 동안 한 번도 청소하지 않아 엉망진창이 된 아파트도 다 치워 놓고 계약을 만료했다.
오 신이시여. 한 달 치 집세를 아끼려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남편 지인이고 뭐고 내가 처리해야 할 시간이 왔다. 일단 “넌 빠져. 이건 이제 그 놈과 나 사이의 일이다“하고 남편을 모든 소통에서 제외시키고, “이제 네 인생에 벤은 없다. 그를 잊어라”라고
친절하게 미리 알려주었다.
나는 소액재판에 대해 알아본 뒤, 변호사들이
쓰는 양식을 찾아 벤에게 너를 재판에 보내겠다는 요지의 메일을 보냈다.
벤은 놀랐는지 바로 연락을 해왔다.
남편 친구라 계약서도 안 쓰고 보증금도 안 받았건만, 오히려 자기가 내 집에 살았다는 증거를 내놓으라는 이 뻔뻔한 자. 그동안 보낸 문자와 이메일에 다 나와 있다고 하니, “네가 거짓말로 속여서 이런 거지 같은 동네에 이런 거지 같은 집에 살게 되었으니 나는 돈을 내지 않겠다”며 생떼를 부렸다.
“벤, 잘 들어.
나에게 있어 이건 더 이상 돈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원칙과 신념의 문제이다.
너에게 받을 돈의 열 배, 백 배가 들더라도 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기필코 너에게 돈을 마지막 1센트까지 끝까지 다 받아내겠다.
그 돈을 받아 다 불태우는 한이 있어도 어떻게든 끝까지 받아낸다.
그리고 이건 내 남편도 모르는 건데,
너에게만 말해주는거니, 잘 들어.
리슨 투 미 베리 케어풀리.
사실 나는 북에서 왔어.
각오는 되어 있겠지?
너는 코리안을 잘못 고른 거야.”
‘노스 코리안’ 소리에 다음 날부터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나는 끈질기게 마지막 한 푼까지 받아냈다.
그리고 벤은 남편의 친구들에게 “다비드가 미친 여자랑 결혼했다”며 욕을 했다고 한다.
그때는 내가 신혼이라 조용히 넘어갔지만,
이제 내 눈에 띄면 이런 종간나 새끼, 뜨거운 맛이 뭔지 내래 똑똑히 보여주갔어!
”두 유 노우 킴정은? 어!!“
Comments
탐진치3독
04.10 08:20
sg74
04.10 08:28
슈퍼대디
04.10 08:28
ㅋㅋㅋㅋ 노쓰 코리안 빠워가 장난이 아니네요~ㅋㅋ

BlackJ
04.10 08:29
주작인지 모르겠지만 엄청 재밌게 읽었습니다 ㅋㅋ
너구리양
04.10 08:40

Zeppelin
04.10 08:53
뭔 주작을 이렇게 힘들여서
이탈자
04.10 09:05

위위경이의방
04.10 09:10
벤, VX가스 맛좀 볼래
골든
04.10 09:11
사소하더라도 계약서는 무조건 써야죠.
Peter2100
04.10 09:20
zinn
04.10 09:30

야스왕
04.10 09:45
ㅋㅋㅋㅋㅋㅋㅋㅋ

silverknight
04.10 09:55
진짠가? 글 잘 썼네 ㅋㅋ
찰져81
04.10 10:12
ㅋㅋㅋ 노스코리안~
아수라
04.10 10:17

영웅
04.10 10:28
ㅋㅋㅋ 노스코리아 하면 저렇게 된다고
sssssooooo
04.10 10:40
재밋게쓰셧네

존트라
04.10 10:50

말붕어
04.10 11:27
소설 지망생인가
koko
04.10 11:53
ㅋㅋㅋ
모찌e
04.10 12:00
ㅋㅋㅋㅋ
ttanga4242
04.10 12:15
QCYH2
04.10 12:39
해외에서 진짜 먹히려나 ㅋㅋㅋ
rzvotorkllxp
04.10 12:54
티카돌이
04.10 21:42
sss55
04.10 22:52
보이드
04.11 00:46
잉여
04.11 03:04
dkjslgd0xslsjfw…
04.12 14:28
오케이
천하제일검
심바빠
sssssooooo
심술9단
멍멍아이리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