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100% [파워컴퍼니]가짜 직원부터 위조 공문까지…AI 탐정이 잡는다
한국남부발전, 국내 첫 AI 기반 사칭 방지 안심검증 시스템 ‘명탐정KEMI’개발
명함·공문도 꼼짝마…교묘해진 공공기관 사칭 범죄 에 선제적 대응 시스템 마련
공공기관의 이름과 신뢰도를 악용한 사칭 범죄가 점점 교묘하고 정교해지는 추세다.
한국남부발전 전경. 남부발전 제공
단순히 기관명을 도용하는 수준을 넘어 직원의 직책이나 부서, 명함, 거래 관련 서류까지 조작하면서 국민과 협력사를 혼란에 빠뜨리고 금전적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가령 이런 식이다.
“한국남부발전 삼척본부 직원입니다. 본부 총무부에서 진행 중인 납품 건과 관련해 협조 부탁드립니다.”
지난 2월 삼척의 한 기계설비 협력업체 대표 A씨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내용이다.
상대방은 자신을 남부발전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이미 다른 업체와 진행 중인 소화기 납품을 대신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구체적인 거래 상황도 밝혔다. 기존 납품업체에서 일정 금액 이하의 납품은 어렵다고 해 협력사에 대리 구매를 요청하는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구체적인 거래 상황 설명과 함께 전달된 것은 직원 명함과 남부발전 직인이 찍힌 납품확약서였다.
공공기관의 요청이라 믿은 A씨는 대리구매 명목으로 특정 소화기 업체에 물품 대금을 송금하려던 찰나, 연이어 걸려온 추가 구매 요청 전화에서 납품 수량과 거래 조건을 번복하는 등 석연치 않은 정황이 느껴졌다.
이상함을 감지한 A씨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즉시 남부발전 삼척본부로 방문했고, 담당자를 찾아 직접 문의하고 나서야 해당 연락이 사칭 사기임을 알게 됐다
‘명탐정 KEMI’를 사용해 위조 의심 문서의 진위를 검증하고 있는 모습. 남부발전 제공
A씨만의 일이 아니다. 실제로 올해 남부발전 직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는 확인된 사례만 2025년 5건에서 2026년 상반기 10건으로 2배 늘었다. 그만큼 공공기관 사칭 범죄 발생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남부발전은 국민이 더 이상 의심스러운 연락과 문서로 인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지난 9일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한 기반 대국민 사칭방지 안심검증 시스템 ‘명탐정KEMI’를 구축했다.
그러면 왜 발전사가 앞장섰을까.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공공기관을 사칭한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만큼 국민이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검증 체계가 마련되어야한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신뢰성과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인 ’명탐정 KEMI’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검색이 아닌 검증’AI가 직원 정보와 문서의 진위확인
‘명탐정KEMI’는 남부발전 직원을 사칭한 연락이나 위조 문서가 의심될 때 누구나 직접 진위를 확인하게 하는 서비스다. 시스템명에는 남부발전의 AI인 ’KEMI’에는 국민이 제공한 단서를 바탕으로 탐정처럼 진실을 밝혀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서비스는 ‘임직원 진위확인’과 ‘문서 진위확인’ 크게 두 가지 기능으로 운영된다. 두드러진 특징은 기존의 단순 임직원 조회 서비스를 넘어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직원·문서 존재 여부를 완벽하게 검증한다는 점이다.
‘임직원 진위확인’ 기능은 의심되는 연락자의 이름과 함께 연락받은 휴대전화 번호 또는 이메일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남부발전 실제 직원 정보와 대조해 해당 직원 정보와 연락 수단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이 이름의 직원이 존재하는가’를 차원을 넘어 ‘나에게 연락한 사람이 실제 그 직원이 맞는가’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방식이다.
‘문서 진위확인’ 기능은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활용해 문서를 비교·분석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국민이 전달받은 의심 공문을 시행일자와 함께 등록하면 ‘명탐정KEMI’가 내부 문서와 대조해 진위를 판별한 후 일치하는 문서가 있으면 담당자를 안내한다.
■휴대전화로 찍고 올리면 끝…누구나 이용 가능한 국민 안심 서비스
‘명탐정KEMI’. 남부발전 제공
‘명탐정KEMI’는 복잡한 절차 없이 국민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남부발전 홈페이지에서 AI 진위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메인 화면의 ‘명탐정KEMI’ 팝업을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의심문서 사진 한 장 또는 전달받은 PDF 파일만 업로드하면 AI가 진위를 검증하는 간편한 방식을 구현해 대국민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위조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 편의성 또한 크게 높다. 의심되는 연락을 받은 국민이나 협력사가 기관으로 직접 전화하거나 여러 단계를 거쳐 담당자를 확인해야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났다.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게 된 것이다.
남부발전은 ‘명탐정KEMI’ 시스템 구축으로 공공기관 사칭 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국민과 협력사가 안심하고 거래하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피해 발생 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 스스로 진위를 확인하고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참여형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향후 많은 국민이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공문뿐 아니라 계약문서 등으로 문서 검증 범위를 확대하는 등 AI 기반 검증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발전은 물론 국민 보호를 위한 파수꾼으로 안전망을 강화해 나간다는 각오다.
내가돌아왔다
jame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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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술의눈


그게 법이다.
다른거 하면서 곁다리로 끼어넣는건 있어도 단독으로는 절대로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