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 터져 죽을뻔 했어요
19일 오후부터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저녁도 조금만 먹었는데 배꼽 위쪽이 체한 것처럼 아프더군요.
훼스탈을 먹고 조금 괜찮아지는 듯했지만, 통증이 점점 아래로 내려오더니 새벽에는 오한까지 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나아진 것 같아 월드컵 결승전도 보고,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 하루 종일 누워만 있었습니다. 밤에는 10분 간격으로 계속 잠에서 깨다가 새벽 4시쯤 겨우 잠들었고, 6시에 일어나 출근했습니다.
회사에 가서 의자에 앉자마자 장염에 걸린 것처럼 배가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고, 오한도 심해졌습니다. 핫팩을 구해 배에 대고 버텨봤지만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오전 10시에 조퇴했습니다.
가까운 내과에서 초진을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바로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셔서 서산의료원 응급실로 직접 운전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에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맹장 파열이었습니다.
수술 전 후에더 체온은 40도가 넘었고, 혈압은 50/30까지 떨어졌다가 올라가기를 반복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처음에 체기나 장염 정도로 생각하고 버티시는 분이 있다면 절대 참지 마세요. 통증이 계속되거나 오한, 고열까지 동반된다면 꼭 빨리 큰 병원 응급실로 가시길 바랍니다. 의사 선생님 말이 조금만 늦었다면 죽었다고 합니다 이제 좀 회복되서 내일 퇴원할거 같아요 다들 몸조심 하세요
훼스탈을 먹고 조금 괜찮아지는 듯했지만, 통증이 점점 아래로 내려오더니 새벽에는 오한까지 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나아진 것 같아 월드컵 결승전도 보고,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 하루 종일 누워만 있었습니다. 밤에는 10분 간격으로 계속 잠에서 깨다가 새벽 4시쯤 겨우 잠들었고, 6시에 일어나 출근했습니다.
회사에 가서 의자에 앉자마자 장염에 걸린 것처럼 배가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고, 오한도 심해졌습니다. 핫팩을 구해 배에 대고 버텨봤지만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오전 10시에 조퇴했습니다.
가까운 내과에서 초진을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바로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셔서 서산의료원 응급실로 직접 운전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에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맹장 파열이었습니다.
수술 전 후에더 체온은 40도가 넘었고, 혈압은 50/30까지 떨어졌다가 올라가기를 반복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처음에 체기나 장염 정도로 생각하고 버티시는 분이 있다면 절대 참지 마세요. 통증이 계속되거나 오한, 고열까지 동반된다면 꼭 빨리 큰 병원 응급실로 가시길 바랍니다. 의사 선생님 말이 조금만 늦었다면 죽었다고 합니다 이제 좀 회복되서 내일 퇴원할거 같아요 다들 몸조심 하세요
kjuty
james2
주성치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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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walke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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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눈


저도 군대에서 1차 휴가기간때 9일차에 급성 맹장 걸려
바로 집 근처 병원으로 가 맹장 떼어내는 수술 받고
국군수도병원에 보름 정도 있다가 부대 복귀한 적이 있었죠
맹장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만약 시간이 더 딜레이 되었다면
악화된 상황까지 갈 뻔 했네요
정말 정말 아픕니다 그 고통 잘 알죠
암튼 잘 쾌유하시기 바랄게요
떡 본 김에 푹 쉬다 복귀하셔요~~
다행히 맹장이 터지거나 한 건 아닌데 하필 수술한 날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해 연말을 병실에서 보낸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위험했음...
첫날은 그냥 배아픈줄알고 대충약먹고 버티다가...
다음날 아침에 너무 아파서 병원갔더니 맹장이라고...
ㄷㄷㄷㄷ
이후, 처치가 미치도록 고통스러움.
복막안으로 식염수 주입하고 빼내고를 반복하면서 세척하는데
지옥이 따로 없었음
고통이 정말 상당했을텐데
그걸 견뎌내면서 운전까지 혼자 응급실로 갔다니 대단하네요.
원래 맹장이 터지면 어느정도는 복막이 감싸고 보호를 해서 괜찮지만
계속 움직이거나 활동을 하면 폐혈증같은 세균감염으로 사망할 확률이 큽니다.
처음 내과 외래갔을때 진단샘이 바로 맹장문제라는걸 체크해줘야 했는데 그게 아쉽네요.
다리운동 한쪽만 체크했어도 바로 맹장이라는걸 알았을텐데요.
입원하면서..몇일후 삼풍백화점 붕괴 뉴스를 접하며
참..그러다가 원래는 수술후 일주일 퇴원인데.. 수술이 잘못되서..
재수술하고 한달넘게 입원했었는데..
당시에 어릴때라.. 지금도 수술자국이 크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