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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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폭락 충격 가셨나” 개미들 ‘빚투’ 또 시작…신용융자잔고 하루만에 1조 증가
김여진 기자 2026.08.07. 오후 11:01
폭락장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빚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때 33조원에 육박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급락장을 거치며 27조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5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3% 넘게 반등하자 다시 1조원 넘게 불어났다.
코스피 3.76% 뛰자 ‘빚투’도 반등…하루 만에 1조원 늘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8조4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4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 27조4038억원보다 하루 만에 1조141억원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으로 대표적인 ‘빚투’ 지표로 꼽힌다.
올해 코스피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신용융자 잔고는 한때 33조원에 육박했다. 30조원 안팎에서 유지되던 잔고는 지난달 31일 28조9350억원으로 내려가며 약 6개월 만에 3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28일 급락장이 시작된 이후 이달 4일까지 5거래일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증시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진 데다 주가 하락에 따른 반대매매와 신용 포지션 정리가 동시에 진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지수가 반등하자 분위기도 빠르게 바뀌었다. 지난 5일 코스피가 3.76%, 코스닥이 2.42% 동반 상승하자 신용융자 잔고 역시 곧바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폭락장에서 진행됐던 레버리지 청산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빚을 활용한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증시 진입을 기다리는 자금은 줄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110조원대로 올라섰던 투자자예탁금은 5일 103조2125억원으로 하루 만에 약 7조2000억원 감소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자금 가운데 아직 매수에 사용하지 않은 현금으로 이른바 ‘개미의 실탄’으로 불린다.
폭락장에서 급증했던 반대매매는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변동성이 커졌던 지난달 30일과 31일 반대매매 규모는 각각 1038억원과 1220억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 5일에는 117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미성년자 ‘빚투’ 152% 급증…증권가 “레버리지 청산은 상당 부분 마무리”
눈에 띄는 것은 젊은 투자자들의 빚투 증가세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KB·NH투자·신한투자·메리츠·키움·하나·대신증권 등 국내 10대 증권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만 20세 미만 투자자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말 21억원에서 올해 6월 말 53억원으로 152.4% 급증했다.
미성년자의 증가율은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만 70세 이상이 56.8%, 만 60세 이상~70세 미만이 42.3%, 만 30세 이상~40세 미만이 40.4%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낮았던 만 50세 이상~60세 미만도 28.1%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급격한 수급 충격이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버리지 청산과 과도했던 쏠림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8월부터는 기업 실적이 증시 방향을 결정하는 장세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인 대만과 비교해 상반기 코스피가 연초 대비 100% 이상 상승하며 대만 가권지수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오버슈팅을 나타냈지만 최근 조정을 거치면서 격차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7월 반도체 급락을 초래한 레버리지 청산과 수급 충격은 상당 부분 마무리됐으며 8월부터는 실적 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최근 급락을 통해 코스피의 하단을 확인했고 단기적인 수급 되돌림도 대부분 마무리돼 추가 하방 압력은 크지 않다고 봤다.
다만 지난 5~6월과 같은 가파른 상승세가 곧바로 재현될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향후 AI 투자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 만큼 외국인 순매수를 기반으로 지수가 급등하기보다는 완만하게 우상향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참회자
james2
daiki
주성치개새
하리하리
멀던
랙왕
Skywalker21
afiguwl
코카콜라
술의눈


전 그냥 게으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