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악의 구출작전(2002년)
테러 진압 가스에 인질 128명 사망…러시아 '최악' 구조 작전[뉴스속오늘]
[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테러범들과 어떤 거래도 하지 않겠다"며 "체첸에서 러시아 군은 철수하지 않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인질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겠다"며 러시아 연방보안국을 통해 진압 작전을 명령했다.
하지만 진압 작전은 쉽지 않았다. 테러범들은 극장 30여 곳에 폭탄을 설치해둔 상태였고, 테러범 중 일부는 자폭테러를 위해 몸에 폭탄까지 두른 상태였다. 무리하게 작전을 수행하면 자칫 인질까지 사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인질 100여명이 사망했지만 600명이 넘는 인질을 구출한 건 성공적이라는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틀 뒤인 10월 28일 인질들 치료를 맡았던 의사 안드레아가 "구출 작전에 사용된 가스 때문에 100여 명이 넘는 인질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실제 많은 인질이 가스중독 혹은 토사물에 기도가 막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후유증으로 숨진 이들까지 총 128명의 인질이 진압 작전에 쓰인 가스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가스 정체는 모든 병원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수면 가스"라며 "진통제인 펜타닐과 가스 마취제인 할로타닌 혼합물"이라고 발표했다.
그런데도 전문가들은 "펜타닐은 헤로인의 100배, 모르핀의 200배라 과다 흡입 시 호흡이 멈추고 혼수상태에 이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가스가 주입되자 테러범들은 방독면을 착용했지만, 인질범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맞아야 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민은 분노했고 정부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모든 책임을 테러범에게 전가했고 유족 피해보상도 거부했다. 결국 '최악의 작전'이란 오명을 쓰게 됐다.
박효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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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어린아이 하나는 어른들에 깔려 압사하기도 했다고 하네유....
Comments
초새벽이슬
08.12 02:59

에이
08.12 03:48
보이드
08.12 03:56
모스크바 극장테러와 다르게 같은 체첸 독립군이 중심이 아니라 극단주의 이슬람이 벌인 테러라 피해가 컸음(애들은 풀어주자한 동료를 처형함)
체첸 독립군은 테러를 벌여도 인질은 최대한 안죽이려고 했고 심지어 모스크바 극장테러때도 진압군 보다 인질보호에 집중했을정도
lency
08.12 04:27
그때
08.12 04:10
꾸꾸리95
08.12 05:19
병풍
08.12 07:55
너구리양
08.12 08:07
기억의저편
08.12 08:40
클리와토리스
08.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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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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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11:57
세이쥬로
08.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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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15:45
sarara
08.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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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23:28
술의눈
08.1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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