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 살다 지친 당신을 위한 근육맛 미니멀리즘
풀옵션 CG보다 무서운 ‘노옵션’ 근육, 문명인의 나약함을 참교육하는 은빛 광휘
1982년작 ‘코난 더 바바리안’은 효율과 규격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보기 드문,
지독하게 건강하고 날것 그대로의 생명력을 가진 영화입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묵직한 은색 검 한 자루는,
문명이 인간을 얼마나 나약하게 만드는지를 아주 무식하고도 친절하게 증명해 보입니다.
사실 코난은 단순한 야만인이 아니라, 인생의 복잡한 번뇌를
‘강철의 수수께끼’ 하나로 요약해버린 진정한 미니멀리즘의 선구자입니다.
가장 야만적인 칼질이 횡행하는 현장에서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흐를 때,
영화는 역설적으로 성당 미사와 같은 경건한 예술성을 획득합니다.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야성이 폭발하는 순간에
신화적 숭고함을 느끼게 만드는 감독의 연출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포장지로 속을 감춘 요즘 콘텐츠들과 달리,
포장지를 다 찢어발기고 날것의 본능을 툭 던져주는 이 불친절함은
오히려 더 신선한 자극이 됩니다.
우리도 너무 스마트하게만 살려고 애쓰기보다,
가끔은 코난처럼 ‘이게 맞나’ 싶을 때 일단 밀어붙이는
그 묵직한 결단력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현실에서 진짜 검을 휘두르면 바로 사회와 격리되니 주의해야겠지만요.
tomm
기아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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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천국
액티피드


기억에 남는 대사 ..
이 작가가 얘기했던건가요 ? "문명인은 머리가 깨질 염려가 없기 때문에 야만인보다 무례하다" 라고 하셨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