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까지 기다리기 아쉬워 k리그를 시청했습니다.
k리그는 저 어릴 때나 친구 땜에 몇번 보고 처음 본 건데
최근에 월드컵으로 눈이 너무 호강해서 그런지
많이 아쉽네요.
어찌저찌 기회 창출까지는 나오는데 결정력이 뭐...
펌하까진 하면 절대 안되겠지만 최근에 재밋는 경기만 보던 귀한 제가 봐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게 맞나요?
k리그는 저 어릴 때나 친구 땜에 몇번 보고 처음 본 건데
최근에 월드컵으로 눈이 너무 호강해서 그런지
많이 아쉽네요.
어찌저찌 기회 창출까지는 나오는데 결정력이 뭐...
펌하까진 하면 절대 안되겠지만 최근에 재밋는 경기만 보던 귀한 제가 봐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게 맞나요?


월드컵에서의 여운을 K리그로 시선을 돌리는게 사람들에겐 자연스러운 현상의 하나처럼 보이는것같아요.
그리고 월드컵이나 해외 빅리그같은거 보면 당연히 눈이 높아지기 마련이고 더 깊이 들어가면 전술에 대한 지식까지 쌓으면서 더 깊이 즐겁게 즐길수있게되죠.
그러다보면 자국리그가 성에 안차게되는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당연하고요.
물론 편견없이 축구 그 자체를 즐긴다면 K리그도 좋죠.
하지만 편견이 있다면 K리그를 색안경끼고 보게되고 수준을 논하게되면서 안보려고도 하게되지만
관점을 달리해서 본다면 K리그도 볼수있습니다.
하나의 장르로 생각하시고 보면 됩니다.
월드컵은 헐리웃의 모든 재밌다는 요소는 다 들어간 블록버스터급 장르, 국가대항전이라는 요소도 큰 재미를 주죠.
해외 빅리그는 잘만든 시원시원한 액션과 스릴러같은 장르로 보시면 되고
K리그는 해외의 수준보다 결코 높이 볼순없지만 우리네 일상을 보여주는 잔잔한 가족애의 희노애락을 담은 드라마장르로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다양한 장르에서 극단적으로 특정 장르만 편식해서 보진않잖아요. 까다롭게 편식해서 보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로맨스도 있고 액션 공포 스릴러들도 있지만 골고루 보게되잖아요.
로맨스는 로맨스 특유의 분위기와 연애를 중점이 되는거고
공포는 심연의 두려움이나 긴장감을 끌어올려 느끼도록 하는 관점이 되는거고
액션은 치고박는 시원시원한 타격감에서 오는 통쾌함을 즐기게되듯이
해외빅리그, K리그도 장르가 다른 종류로 이해하고 보시면 됩니다.
제일 불행한게, 나를 타인과 비교하면서 받게되는 스트레스, 질투같은것은 자신을 편협하게 만들거든요.
그러니 비교를 하기보단 해외리그는 해외리그만의 장르로 즐기면되고 K리그는 K리그만의 장르로 즐기면된다는 마인드로 보시면 됩니다.
이런 마인드는 다른 어디에서든 잘 적용하면 좋은 긍정마인드가 될거라 생각하고요.
저는 해외 빅리그에서도 국적별 리그마다 전체적인 특색과 장단점이 다양하기때문에 몇몇 해외리그에는 각각 그 리그안에서 내가 응원하고 지켜보는 팀을 1~2개씩은 지정해서 봅니다.
K리그도 마찬가지로 1~2개정도씩은 지정해서보죠.
그리고 그 팀의 역사적 부분도 찾아서 봐둡니다. 그러면 더비라든가 하는 그런 재밌는 역사적 이슈들이 있어서 경기를 즐겨볼때 좀 더 눈여겨보게되고 즐길수있게되죠.
여유가 있다면 해외의 빅리그와 K리그 2부리그에서도 최소 관심있게 지켜보는 팀 1개정도씩은 정해둡니다.
전 서울태생이라 연고지차원에서 서울FC를 자동으로 응원하는 팀이되었고, 2부리그에는 같은 연고지로 서울 이랜드FC도 응원하고있습니다.
서울이랜드가 잘해서 승격하면 1부리그로 올라와 서울FC와 진정한 연고지 더비라는 이슈가 분명 관심의 대상이 될수있거든요.
이 둘의 만남이 1부리그에서 펼쳐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울 이랜드FC가 잘하길 바라며 지켜보고있죠.
(참고로 서울FC의 히스토리가 골때리게 흥미로운 부분인데 서울FC는 FC안양과도 연고지 더비입니다. 두팀은 서로 지역이 다른데 연고지 더비인 이유가 서울FC가 서울에서 탄생한 팀이지만, 정부강압에의해 강제로 연고지를 옮긴곳이 안양이었는데 7년 있다가 다시 원래 태생지였던 서울로 옮겨와서 22년쨰 유지중이거든요. 서울FC연고지로 서울과 안양간의 갈등과 논쟁이 끊임없이 있어왔고 결국 안양은 2013년에 FC안양팀을 만듭니다. K2부리그에서 2025년 작년에 K1부리그로 승격해서 서울과 단두대?연고지 더비팀으로 격렬한 경기를 치르기도했죠.
실제 서울의 라이벌 팀입니다.
수원 - 슈퍼매치
인천 - 경인 더비
전북 - 전설매치
안양 - 연고지 더비
서울E랜드 - 서울 더비
이런식인거죠.)
키키카카님이 쓰신글의 의도를 제가 잘 파악하고 답변을 잘 했는지 모르겠네요.
축구 즐겁게 즐기세요
잘 모르고 드린 질문이였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글 써주신 것에 진심으로 한번 더 감사합니다.
당연히 유럽 5대리그, 수백억이 넘는 몸값의 선수들과는 비교가 불가능하죠.
KBO가 메이져리그 못지않은 수준이라서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
물론 탈인간급 플레이를 보는 재미도 있지만, 멀리 차면 그게 우리편에게 가고, 패스가 날아오면 당연히 볼 소유가 되고, 의도하지 않고서는 어지간하면 볼 아웃이 되지 않는 그런게 기본에 깔려야 축구관람은 재밌습니다.
직접 축구를 해보시면 실수조차도 다 재미가 될 수 있지만, 보는건 그렇죠
축구 게임을 하는데 패스가 이상한데로 가고, 받는놈이 트레핑이 안되서 튀고... 이러면 뭔재미로 하겠습니까?
야구는 수준이 낮으면 낮은데로 묘미가 있고, 배구는 여자처럼 파워가 약하면 랠리의 재미라도 있습니다.
축구는.. 수준높은걸 보면 낮은걸 볼 수 없는 스포츠 입니다.
그리고 푸츠카츠 급의 멋진골, 기가막힌 스루패스 .. 이런건 고등학교 축구 봐도 종종 나옵니다.
그런데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기본기, 숨막히게 주고 받는 공방은.. 수준이 높아야지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