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특종: 량첸살인기>: 기레기의 오보보다 무서운 것
[감상] <특종: 량첸살인기>: 기레기의 오보보다 무서운 것, '눈 먼 대중'의 탄생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는 단순히 한 기자의 실수담을 그린 영화가 아니다.
뉴스 언론이 자선사업단체가 아닌,
오직 자본과 광고주에 의해 움직이는
'거대 기업'일 때 발생하는 비도덕적 폭주를 적나라하게 투영한다.
특종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삶을 파괴하고,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는 '기레기'들의 민낯은
이 영화에서 가장 불쾌하고도 현실적인 공포로 다가온다.
1. 자본이 낳은 괴물, '팔리는 진실'의 비극
언론은 시청률과 조회수라는 성적표 앞에서 '공정성'이라는 옷을 벗어 던진다.
영화 속에서 오보임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거짓을 덮기 위해 더 자극적인 거짓말을 보태는 언론사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단면과 소름 끼치게 닮아 있다.
한쪽에 치우친 보도, 누군가를 죽음으로 내모는 마녀사냥식 보도는
결국 '돈'이 된다는 자본주의의 논리 아래 정당화된다.
2. 진실을 꿰뚫는 통찰, 우리에겐 있는가?
이 영화가 던지는 진짜 경종은 언론의 부패 너머에 있다.
"거짓 정보의 파도 속에서 진실을 가려낼 대중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 하는 질문이다.
우리는 매일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그 정보의 진위와 알고리즘의 의도를 파악할 힘을 잃어가고 있다.
머리가 굳어질 대로 굳어진 어른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우물 안 개구리'식 확증편향을
'신념'이라 착각하며 살아간다.
우리가 가진 통찰력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그 근간조차 의심해야 할 시점이다.
3. 방치된 아이들,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절박한 의무 교육
더 심각한 문제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다.
초중고 의무 교육 과정에서 거짓 정보를 분별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기본 소양' 교육은 여전히 전무하다.
활시위가 떠난 AI와 조작된 뉴스가 판치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분별력을 가지고 가치관을 정립해 나갈 수 있을까?
이는 단순히 내 자녀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근간을 뒤흔드는 결핍이다.
마무리하며
<특종: 량첸살인기>는 "진실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것"이라는 비릿한 대사를 남긴다.
분별력을 키우는 교육조차 부재한 지금의 세태 속에서,
우리는 가짜 뉴스가 설계한 매트릭스 속에 갇혀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언론의 기레기질을 비난하기 전에,
우리가 그들이 던져주는 '거짓된 진실'에 얼마나 무비판적으로 동조해왔는지 뼈저린 반성이 필요하다.
진실을 보는 눈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그것은 끊임없는 의심과 교육,
그리고 자본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는 깨어 있는 정신에서만 길러질 수 있는 '생존 기술'이기 때문이다.
한 줄 평:
"언론이 파는 것은 뉴스가 아니라 '당신의 무지'다. 분별력 없는 대중에게 기레기는 필연적인 재앙이다."
tomm
호이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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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1
불꽃앙마
treamap
tomm
이강에는달이흐른다1234567890
고봉선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