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배틀 어나더
폴 토마스 앤더슨 (PTA) 영화면 보통
- 무겁고 작가적 야심 철철 넘치는 드라마 (마스터, 매그놀리아, 데어 윌 비 블러드),
- 좀 더 가벼운 소품 같은 영화 있음 (펀치 드렁크 러브, 리노의 도박사).
근데 이 영화는
그 둘을 적당히 섞어버린 PTA 업그레이드 패키지 느낌이라
더 쉽고, 더 재밌지만 PTA 특유의 칼날 같은 감각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영화 중간중간에 유머 넘치고, 미국 근현대사 모순에 대한 풍자가 뼈를 때리고요
초반에 디카프리오가 암구호 생각 안 나서 온갖 개지랄떨며 도망가는 장면
그리고 후반부 오르막 내리막도로 왔다갔다 하는 자동차 추격씬
PTA영화중 최고봉 씬으로 등극.
그리고… 숀 펜이 연기한 ‘록조’ 대령.
이 캐릭터는 앞으로 10년은 회자될듯 합니다
꼬추를 당당하게 세운 그 표정
게이처럼 보이는 알파마초 군인
아이러니와 모순으로 똘똘 뭉친 미국의 영웅
게다가 ‘크리스마스 모험가 클럽’에 미친 열정까지…
반면 디카프리오 캐릭터는 위대한 레보스키 향수가 좀 나고,
센세이 캐릭터는 공감이 살짝 덜 가는 단점도 있지만.
타란티노 + 코엔형제 + PTA의 본체
이 세 개가 뒤섞인
폴 토마스 앤더슨 작품중 이례적으로 더 쉽고. 더 재미있는 영화 라고 볼수있겠네요
강추함
Comments
테슬랄라라라라
2025.11.21 14:52
저도 추천합니다. 연기들은 너무 훌륭했고, 치고 박고 부수는 카체이싱 보다 훨씬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해줬네요. 단, 아이맥스로 보았을 때.
jackpot1216
2025.12.03 05:26
후반에 긴장감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포동이
2025.12.15 19:01
이거 박찬욱 감독 추천작이더라구요
Pavement
신마담
피카소
tomtom77
호이짜요
피곤맨
dongryul86
워리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