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좀비 영화나 드라마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워킹 데드, 28주 후, 28년 후 같은 유명한 좀비 작품들도 대부분 유튜브 압축 영상으로만 간접 경험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연상호 감독님의 부산행-반도-군체까지 이어지는 좀비 시리즈는 모두 챙겨 보게 되었네요.
이번 군체는 개인적으로 반도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봤습니다
특히 좀비들이 단순히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라 집단지성을 가진 존재로 그려진 설정이 신선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좀비 역할을 맡은 배우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저 같은 라이트 좀비 관객에게도 정말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토리 자체는 전반적으로 익숙한 설정이고 결말도 무난한 편이라 큰 반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감독님은 반도 때도 그렇더니 도로 위 카체이싱 연출을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더군요.
누군가 말한 것처럼 개연성을 중요하게 보는 분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나 연출이 꽤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크게 따지지 않고 킬링타임용 오락영화로 본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관객 600만 명 정도의 흥행 가치가 왜인지를 알만한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작품이라고 하던데, 저는 확실히 '호'였습니다. 좀비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재미있게 본 만큼, 킬링타임 영화로는 충분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Comments
집시백작
07.25 11:46
서율역 한번 보시죠 애니라 실사가 아니지만 부산행 이전의 라인을 타고있씀니다 개추!!!
에어하루
07.31 17:11
저도 재미나게 봤어요.
tcafe211
08.13 12:24
좀비 집단지성 설정은 참신했어요. 저도 그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명짧은코난
08.20 11:47
카체이싱 연출은 진짜 감독님 시그니처인가 봐요
Roen
08.25 13:21
좀비 연기하신 배우분들 진짜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몸 갈아 넣은 게 느껴짐ㄷㄷ
수라
08.29 13:55
좀비물 입문자가 보기 딱 좋은 난이도인가 봐요. 덕분에 믿고 봅니다.
ryuhj
호이짜요
나는짱
Midking
고봉선생
RoadRunner
nest
빅피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