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GPU 리눅스 게임 성능, “윈도우 따라잡아”
최근 벤치마크, ‘Arch Linux’ 배포판 ‘캐시OS’와 윈도우 11 비교
상당수 게임, AMD GPU 리눅스 환경에서 더 빠른 성능 시현
리눅스, Anno 117, A Plague Tale: Requiem, The Outer Worlds 2 등 최적화
“평범한 AMD 칩 사용자라면 리눅스로 전환,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
물론 리눅스에 대한 완전한 신뢰는 아직 미흡한 편이다.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한 관계자는 “휴대용 PC 덕분에 리눅스 게임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윈도우를 버리고 리눅스로 전환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 앞서 국내 업계에서도 이미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11월 부산 ‘지스타 2025’에서 만난 한국게임산업협회의 또 다른 회원사는 “(프로게이머가 아닌) 보통 수준의 일부 게이머들에겐 언젠가 리눅스도 선택지가 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0개의 그래픽 카드에서 10개의 게임 테스트
실제로 그런 예상이 주효했던지, 최근 ‘PC Games Hardware’의 벤치마크 결과가 그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프로톤 리눅스(Proton Linux) 배포판을 사용했을 때 일부 게임에선 윈도우 코드를 리눅스에서 실행할 때 발생하곤했던 성능 저하가 거의 없었다.
평소 온라인 게임(의 수준)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평범한 AMD 칩(Radeon RX 9000 GPU) 사용자라면 리눅스로의 전환을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하다는 얘기다.
해당 벤치마크는 10개의 그래픽 카드에서 10개의 게임을 테스트했다. 이를 통해 게임 최적화 기능이 탑재된 ‘Arch Linux’ 배포판인 캐시OS(CachyOS)와 윈도우 11의 성능을 비교했다. 그 결과는 일단 종전처럼 대부분의 게임에서 윈도우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의 경우 이에 적절한 리눅스 GeForce 드라이버가 부족한 것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눅스도 나름대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성능 테스트를 위해 벤치마크는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활용했다. 유비 소프트 마인쯔가 제작한 안노(Anno) 시리즈의 신작 ‘Anno 117: Pax Romana’도 그 중 하나다. 대체로 시스템 구성보단 비주얼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평가를 받는 ‘Anno 117’은 AMD의 RX 9000이나 RX 7800 XT GPU를 사용하는 리눅스 환경에서 1~5% 더 빠른 성능을 보였다. 반면에 엔비디아 GeForce 그래픽 카드는 그보다 약 15% 더 낮은 성능을 보였다.
아소보 스튜디오의 ‘A Plague Tale: Requiem’도 시험 대상이다. 플레그테일의 2번째 시리즈인 액션 어드밴처 게임인 ‘A Plague Tale: Requiem’에서도 역시 AMD 기반의 리눅스 화경에서 더 나은 결과가 나왔다.
1인칭 공상과학 RPG 게임인 ‘The Outer Worlds 2’ 역시 리눅스와 AMD 그래픽 카드에 매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작사인 ‘Obsidian Entertainment’의 최신 RPG는 드라이버 문제로 인해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 GPU에선 리눅스로 실행되지 않는다. 하지만 AMD 카드로는 가능해서, 약 5%의 성능 향상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Kingdom Come: Deliverance II’는 앞서와는 다른 특이한 사례다. 이는 체코의 게임 개발사 ‘워호스 스튜디오’가 개발한 1인칭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는 엔비디아 RTX 5080, 5070 Ti, 5070 기반의 리눅스에선 1~2% 더 빠른 성능을 보였다. 반면에 AMD의 RX 9000 시리즈 카드에선 약 7% 정도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Baldur's Gate 3’나, ‘Clair Obscur: Expedition 33’ 등의 게임들의 경우, 윈도우 11은 AMD Radeon GPU에서 일반적으로 5% 미만의 성능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GeForce, 특히 RTX 5090에선 최대 20%까지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리눅스는 ‘Cyberpunk 2077’의 고사양 레이 트레이싱 설정에서도 여전히 부실했다. 고사양 레이 트레이싱은 성능 향상을 위해 오버드라이버를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다. ‘Cyberpunk 2077’는 폴란드의 게임 개발사 ‘CD PROJEKT RED’가 개발한 1인칭 오픈 월드 액션 RPG 게임이다.
“평균 프레임률 수치만으론 성능 안정성 반영못해” 지적도
다만 ‘PC Games Hardware’는 이같은 자체 벤치마크가 “평균 프레임률 수치만으론 성능 안정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즉, 리눅스 환경에서 AMD 그래픽 카드의 안정성이 더 우수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프로톤(Proton)이 다양한 CPU 및 메모리 구성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이전 벤치마크에서는 SteamOS가 전용 GPU 환경에서 윈도우를 능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밸브’사가 ‘Steam Machine’을 출시하고, 향후 리눅스 배포판을 외장 그래픽 카드와 분할 메모리 풀에 최적화하기 시작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프로톤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이제 윈도우 게임의 90%를 리눅스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근 출시된 ‘윈도우 11’은 상당한 성능 향상을 보이는 가운데, 조만간 어도비 포토샵도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장애물은 남아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인재원 관계자는 “보안 부팅과 커널 수준의 부정 행위 방지 기능은 리눅스 배포판에서 인기 있는 멀티플레이어 PC 게임을 실행하기 위한 숙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애플경제
리눅스가 윈도우를 편의성, 호환성, 성능, 보안 등을 완전히 넘지 못하더라도 거의 따라잡는다면 사용해볼만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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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게임기인 스팀덱도 이 스팀OS가 쓰였는데 스팀OS 3.0 버전이 들어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