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식모는 아공간을 숨겼다 독특하게 재밌네요
첨 문피아에서 무료로 볼때 쫓아가다가
몇가지 선입견 때문에 하차했다가 최근들어 다시 따라가고 있는데 재밌네요.
아포칼립스를 대비해 아공간을 발견한 현대 재벌 부자인 '여주인공'이
아공간에 물자를 가득 쌓아두고
1950년대 식모의 몸으로 회귀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1957년이고 15살이고
그럭저럭 괜찮은 집안이지만 국졸의 식모인데
바로 떠오르는 생각이 '그래서 뭘할 수 있는데?' 입니다.
저 야만의 시대에
여자 그것도 국졸 소녀의 몸으로 할 수 있는게 있을리 없지요.
뭐 그러다 보니 주인공도
별다른 일을 하지는 못하고
주인 따라 교회가서 뭐 한번 삐대볼까 하고
검정고시나 준비할까 하고 하지만
뭐 딱히 뭘 해내지는 못하는 소소한 생활이 이어집니다.
이러던 것이 중반쯤 부터는 그래도 사건들도 생기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사건을 벌이기도 하고
경찰도 끼어 들고
친해진 어물전 삼촌의 도움도 얻고
나름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이어집니다.
그래도 역시 소소한 힐링물에 가깝고 한데
그 소소한 생활의 진전이
하나 하나 색다르고 사실감도 있으며
재미도 있습니다.
작가가 그 시대를 산 분이었을리는 만무하고 (그 시대 기억이 있으면 적어도 80대는 되야 할테니 말이죠)
자료 조사를 엄청 잘한 거 같아요.
그리고 첨에 걱정했던 정치적 편향(50년대면 이승만 시대라...) 도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고
교회는 다니지만 종교 편향도 별로 없어보이고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나오는 사람들이 대체로 다 착하다는게 흠이라면 흠이죠.
이루 말할 수 없는 야만의 시대인데 찬한 사람들만 주인공 옆에 있다는게 좀 판타지 스럽긴 합니다.
아무튼 130편 정도 연재됐는데
볼만 합니다.
이런류 소설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방랑자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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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완결되면 몰아봐야 할듯
뜬금없이 1950년대에 어린 여자 몸으로 던져진 사람이 방황하면서도 적응해가는 모습이 재미있어요.
정말 식모가 뭘 할 수 있는데? 하면서도 뭔가 조금씩 바뀔것 같은 모습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