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에서 나 혼자 선협식 수련: 중후반부까지는 잘썼는데...
판타지식 선협과 정통 선협을 섞어놓은 소설입니다.
먼져 평가부터 하자면, 초중반부까지는 중세판타지 배경에 맞춰서 나름대로 작가가 구상한 참신한 세계관과 설정,
선협물들의 공통점인 연기기~축기기까지의 묘하게 재미있는 좆밥싸움, 성장방식 덕분에 잘쓴 선협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중반부부터 점차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4~6위계에 대한 떡밥들이 어느 정도 풀리고 집정회를 비롯한 빌런세력, 마계에서 진행되는 스토리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초중반부에 난데없이 나타난 하이엘프 히로인도 좀 뜬금포긴 했는데 점차 주인공 세력이 커가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서사가 만들어지니까 납득할 만했습니다.
그리고 160화부터 소설의 재미가 확 떨어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선협물 특성상 주인공이 아무리 강해지고 또 강해져도 그 위에 수많은 경지들이 계단식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항상 위기감이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근데 이 소설은 중후반부, 주인공이 화신기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과정을 충분히 넣지 못했습니다.
작가도 이걸 인지했는지 주인공 경지를 좀 생략하고 천계 파트 진행을 시작했는데...
천계 파트 초입부(170화~)가 그렇게까지 큰 매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외계SF물이랑 합친 선협이라는 발상은 좀 참신하긴 했는데, 앞서 언급했던 위기감의 부재 때문에 재미가 없더라구요.
현재는 180화까지 읽고 잠시 하차한 상태입니다.
다른 소설 읽다가 더이상 읽을게 없으면 그 때 한번 다시 읽어볼까 합니다.
(참고로 165화 이후부터는 시리즈에서 따로 소장했는데...약간 후회되네요.)
Comments
11dffffefefe
08.28 09:11
명짧은코난
08.28 13:16
샷건
08.28 14:35
dkapqk
08.28 19:25
cru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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