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5km 끝없이 이어지는 아늑한 초록 터널
늦여름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부서져 내리는 시기, 흙길 위로 평화로운 걸음들이 오간다. 비탈진 오르막이나 거친 돌계단 대신 끝없이 평탄하게 뻗은 산책로는 아이를 태운 유모차나 연로한 부모님의 지팡이도 자연스럽게 품어준다.
연령과 신체 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마음 편히 발을 디딜 수 있는 이곳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만 65세 이상 방문객의 관람료가 전부 면제돼 온 가족 나들이로 더욱 각광받는다.
1972년 옛 국도 24호선 구간에 처음 나무를 심으며 조성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의 풍경이다.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흘러 우거진 숲은 이제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표적인 힐링 휴식처가 됐다.
메타세쿼이아길
메타세쿼이아길(전남광주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로 12)은 군청에서 금성면 원율삼거리까지 약 5km에 걸친 직선 도로를 따라 조성됐다.
조성 당시 5년생 메타세쿼이아 1,300그루가 심어졌으며, 반세기 가까이 자란 나무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서 가지와 잎이 머리 위를 덮는 그늘 터널을 만들었다.
차량 통행이 제한돼 있어 걷는 이들은 온전히 숲길에 집중할 수 있으며, 휠체어와 유모차도 무리 없이 오갈 수 있는 동선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 이 길의 가장 큰 특징이다.
곧게 뻗은 나무의 배열은 자연스러운 직선 구도를 만들고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과 그림자가 반복돼, 계절에 따라 다른 인상을 남긴다.
8월 말에는 짙은 녹음이 남아 있지만 9월 말부터 10월로 접어들면 초록빛 사이로 가을 색감이 번지기 시작해 같은 길이라도 방문 시기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입장료 면제부터 운영시간까지
개인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어른 1,6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으로 할인된다.
다만 담양군민과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신분 확인 등을 거치면 입장료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어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5월부터 8월까지의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설날과 추석 당일에는 휴무이며 주차장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 장시간 머물러도 큰 불편은 없다.
관방제림과 메타프로방스로 이어지는 동선
메타세쿼이아길만으로 아쉽다면 차로 약 5분 거리의 관방제림으로 발길을 옮길 만하다.
관방제를 따라 1.2km 이어진 이 숲은 1648년 부사 성이성이 수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으며 시작됐으며, 1854년 부사 황종림이 제방을 늘려 쌓으면서 지금의 규모를 갖췄다.
푸조나무 111그루와 느티나무 43그루를 포함해 총 184그루가 자라는 이 숲은 199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2004년에는 산림청 주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관방제림 역시 상시 개방되며 이용 요금이 무료이고 화장실과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메타세쿼이아길과 함께 둘러보기에 무리가 없다. 반면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도보로 약 2분이면 닿는 메타프로방스는 성격이 사뭇 다르다.
이곳은 디자인 공방과 다채로운 체험관을 구비하고 있으며, 개인이나 가족은 물론 동호회 방문객까지 두루 이용할 수 있는 패션 거리와 상업 공간, 연회장 등의 다양한 시설을 차례로 갖췄다.
연간 방문객이 약 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용 요금이 무료인 데다 주차도 가능해 자연 숲길과 상업 시설을 한 번에 경험하고 싶은 방문객에게 어울리는 코스가 된다.
Comments
이엔짱
08.27 17:02

CNXcafe
08.28 01:31
잉여
08.28 01:55
여행.사진 - 1페이지 목록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추천 |
|---|---|---|---|---|---|---|
| 62849 | 사진 | 벨리즈, 수난투니치 마야 유적지 |
이뽀나
|
09.12 | 75 | 0 |
| 62848 | 사진 | 벨리즈, 수난투니치 마야 유적지 |
이뽀나
|
09.12 | 64 | 0 |
| 62847 | 사진 | 벨리즈, 수난투니치 마야 유적지 |
이뽀나
|
09.12 | 67 | 0 |
| 62846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6 | 0 |
| 62845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3 | 0 |
| 62844 | 사진 | 여름_바다_서핑 |
WPQLEHD
|
09.12 | 57 | 0 |
| 62843 | 여행 | 페루 무지개산 |
WPQLEHD
|
09.12 | 71 | 0 |
| 62842 | 사진 | 아름다운 멋진 |
WPQLEHD
|
09.12 | 65 | 0 |
| 62841 | 여행 | 외국_풍경 |
WPQLEHD
|
09.12 | 67 | 0 |
| 62840 | 여행 | 헝가리 부다페스트 |
WPQLEHD
|
09.12 | 72 | 0 |
| 62839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5 | 0 |
| 62838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4 | 0 |
| 62837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7 | 0 |
| 62836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58 | 0 |
| 62835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6 | 0 |
| 62834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1 | 0 |
| 62833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63 | 0 |
| 62832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0 | 0 |
| 62831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66 | 0 |
| 62830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8 | 0 |
| 62829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63 | 0 |
| 62828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5 | 0 |
| 62827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66 | 0 |
| 62826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3 | 0 |
| 62825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64 | 0 |
| 62824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8 | 0 |
| 62823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3 | 0 |
| 62822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8 | 0 |
| 62821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75 | 0 |
| 62820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8 | 0 |
annalee





이뽀나
WPQLEHD
믹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