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
백두대간 사이를 관통하는 명품 옛길
6월, 울창한 송림 사이로 황토 흙길이 이어집니다. 맨발로 밟으면 발바닥까지 전해지는 흙의 감촉, 계곡에서 올라오는 서늘한 바람이 뺨을 스쳐 지나가면 도심의 아스팔트가 까마득하게 멀어집니다.
백두대간 조령산과 주흘산 사이, 이 길은 조선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품고 한양으로 향하던 과거길 위에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은 2026년 5월 말 기준 누적 관광객 153만 명을 돌파하며 작년 동기 대비 29.3% 증가라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 촬영지인 오픈세트장 '광천골'이 사극 팬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문경찻사발축제 개최 효과까지 더해지며 역대 최단기간 100만 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입장료와 주차비 무료인 데다, 완만한 황토 흙길과 무장애 탐방로가 운영되어 유모차와 휠체어도 무리 없이 진입할 수 있습니다. 문체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 1위이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1위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한 공원입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새재도립공원(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은 백두대간 조령산과 주흘산 사이 고갯마루에 자리한 도립공원으로, 주흘관(제1관문)·조곡관(제2관문)·조령관(제3관문)을 잇는 총연장 약 6.5-7km의 황토 흙길이 핵심 코스입니다.
조선시대 영남 선비들이 과거 응시를 위해 한양으로 향하던 길목이었으며, 교귀정에서는 영남 관찰사들이 관인을 교환하던 역사적 의식이 치러졌습니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이 고개를 넘었다는 유적도 남아 있어 길 위에 여러 시대의 흔적이 겹쳐 있습니다. 제3관문 조령관은 백두대간 분수령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남한강 수계, 남쪽으로는 낙동강 수계가 각각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제1관문 주흘관에서 제2관문 조곡관까지는 약 3km로 도보 약 50분이 소요됩니다. 성문과 기와지붕, 잔디밭이 어우러진 주흘관 일대가 첫 포토스팟으로 꼽히며, 조곡관 주변은 기암절벽과 송림이 밀집해 여름에도 서늘한 그늘이 유지됩니다.
조곡관에서 제3관문 조령관까지는 약 3.5km, 도보 약 70분이 이어지며, 제2관문 인근 약 2km 지점에 용추폭포가 자리합니다. 새재약수터는 한국의 명수 100선에 선정된 곳으로 길 위에서 만날 수 있는 쉬어 가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공원 내 KBS 사극 오픈세트장 '광천골'에서는 '스캔들', '태조 왕건', '대왕 세종', '왕과 사는 남자' 등이 촬영되었으며, 입장료 어른 2,000원으로 세트장 내부를 직접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무장애 탐방로와 무료 체험 시설
황토 흙길 전 구간이 완만하고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전 연령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무장애 탐방로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휠체어 이용객도 탐방이 가능합니다. 휠체어는 공원관리사무소에서 대여할 수 있습니다.
공원 경내에는 입장 무료인 옛길박물관과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이 있어 선비 여정과 유물, 자연 생태 교육 콘텐츠를 추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인근의 문경생태미로공원은 미로 탈출 체험이 가능해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연계 코스로 적합합니다.
문경도자기박물관과 문경에코월드의 석탄박물관도 반경 내에 있어 당일 일정을 풍성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용 요금과 운영 안내
도립공원 입장과 주차는 모두 무료입니다. 주차장에서 제1관문까지 이동이 부담스럽다면 전동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입니다.
오픈세트장 '광천골'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며, 공원 자체는 연중무휴 상시 개방됩니다. 전동차와 세트장 등 개별 시설의 운영시간은 각각 다르므로 방문 전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을 단풍 시기와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주말 이른 오전 방문이 비교적 여유롭습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조선 과거길의 역사, 사극 팬들을 불러 모은 촬영지, 무료입장과 무장애 접근성이라는 요소가 한 공간 안에 고루 갖춰진 드문 여행지입니다.
황토 흙이 발 아래 닿는 감각과 분수령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포장된 길에서는 얻기 어려운 경험입니다.
세 개의 관문을 차례로 지나며 길이 품은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고 싶다면, 이른 여름 아침 황토 흙길 위에 첫 발을 올려 보시길 바랍니다.
Comments
fillale
06.08 19:52
이엔짱
06.09 11:22
tom99
06.09 22:37
여행.사진 - 1페이지 목록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추천 |
|---|---|---|---|---|---|---|
| 62849 | 사진 | 벨리즈, 수난투니치 마야 유적지 |
이뽀나
|
09.12 | 92 | 0 |
| 62848 | 사진 | 벨리즈, 수난투니치 마야 유적지 |
이뽀나
|
09.12 | 81 | 0 |
| 62847 | 사진 | 벨리즈, 수난투니치 마야 유적지 |
이뽀나
|
09.12 | 87 | 0 |
| 62846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86 | 0 |
| 62845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87 | 0 |
| 62844 | 사진 | 여름_바다_서핑 |
WPQLEHD
|
09.12 | 75 | 0 |
| 62843 | 여행 | 페루 무지개산 |
WPQLEHD
|
09.12 | 91 | 0 |
| 62842 | 사진 | 아름다운 멋진 |
WPQLEHD
|
09.12 | 88 | 0 |
| 62841 | 여행 | 외국_풍경 |
WPQLEHD
|
09.12 | 86 | 0 |
| 62840 | 여행 | 헝가리 부다페스트 |
WPQLEHD
|
09.12 | 93 | 0 |
| 62839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81 | 0 |
| 62838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87 | 0 |
| 62837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85 | 0 |
| 62836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77 | 0 |
| 62835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84 | 0 |
| 62834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75 | 0 |
| 62833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87 | 0 |
| 62832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72 | 0 |
| 62831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84 | 0 |
| 62830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86 | 0 |
| 62829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81 | 0 |
| 62828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85 | 0 |
| 62827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82 | 0 |
| 62826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77 | 0 |
| 62825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84 | 0 |
| 62824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87 | 0 |
| 62823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87 | 0 |
| 62822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84 | 0 |
| 62821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97 | 0 |
| 62820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95 | 0 |
annalee





이뽀나
WPQLEHD
믹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