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4개 코스로 나뉜다
바다 냄새가 한층 짙어지는 늦여름 오후, 호미반도의 아찔한 해안선을 따라 오롯이 걸어보겠다고 마음먹은 이들 상당수가 첫 관문에서 선뜻 발을 떼지 못하고 주춤하곤 한다.
인터넷이나 안내판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전체 길이가 약 58km라는 거대한 수치 때문이다. 하루 만에 모두 소화하기엔 체력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따르는 거리라 아예 여행 계획 자체를 접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실제로 도보 여행자들이 가장 즐겨 찾고 만족도가 높은 대표 구간은 청림 일월에서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이어지는 약 25km에 불과하다.
호미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장거리 범위와 일반 여행객을 위한 대표 코스를 명확히 구분하기만 해도 부담감은 사라지고 여행 계획은 훨씬 가벼워진다.
4개 코스, 거리와 시간은 이렇게 다르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핵심을 이루는 대표 구간은 연오랑세오녀길, 선바우길, 구룡소길, 호미길이라는 네 개의 개성 넘치는 코스로 세분화된다.
1코스인 연오랑세오녀길은 6.1km 길이에 걸음을 옮기는 데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어 한적한 바다 산책을 시작하기에 적합하다. 2코스 선바우길 역시 6.5km 구간으로 약 1시간 30분 안팎이 걸려 부담 없는 평탄한 흐름을 자랑한다.
반면 3코스 구룡소길은 6.5km로 거리는 선바우길과 동일하지만 해안 지형 특유의 굴곡이 살아있어 완주에 약 2시간이 필요하다. 마지막 4코스 호미길은 5.6km 거리로 약 1시간이면 수월하게 걸을 수 있어 마무리에 제격이다.
이처럼 네 코스를 모두 합쳐도 25km 남짓에 불과하므로 하루 만에 전 구간을 이어 걷는 강행군도 가능하지만, 각자의 체력 수준이나 여행 일정에 맞춰 한 두 코스만 골라 정성껏 둘러보는 유연한 일정 짜기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해안절벽과 기암이 이어지는 풍경
가장 인기가 높은 대표 구간은 청림 일월을 출발점으로 삼아 잔잔한 도구해변을 지나고, 선바위길과 구룡소의 비경을 거쳐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마침표를 찍는 동선을 그린다.
이 정교한 동선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바다에 바짝 붙은 목재 산책로와 아찔한 해안절벽, 그리고 거친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기암괴석 지형이 끊임없이 번갈아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독수리 바위와 여왕바위, 그리고 묘한 빛깔을 띠는 힌디기 바위 같은 기암들은 둘레길 곳곳에서 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최고의 명소이자 사진 포인트 역할을 해낸다.
2코스인 선바우길은 노을이 붉게 물드는 일몰 시간대에 방문하기 가장 좋은 구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에 찾는다면 해안가 바위틈마다 고고하게 피어난 보랏빛 해국까지 함께 감상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무료 개방이지만 기상특보엔 출입 제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2790번길 20-18 일대)은 연중무휴 상시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언제든 별도의 이용 요금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다.
다만 바다와 해안절벽에 바짝 붙어서 걸어야 하는 구간이 대부분인 지형적 특성상, 풍랑이나 강풍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현지 날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주요 편의시설을 살펴보면 선바위 인근 입암2리는 코스의 산책 시작점으로 흔히 이용되는데, 이곳에는 장애인 화장실과 주차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편의성이 높다.
마찬가지로 종착지인 호미곶 해맞이광장과 주요 거점인 구룡포항 역시 연중무휴 상시 개방 상태로 넓은 주차 시설을 갖추고 있어 중간 거점이자 쉼터로 삼기에 매우 유용하다.
코스 이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문의나 안내는 포항시(전화번호 270-3203)를 통해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Comments
머시기
08.30 17:47
잉여
08.31 02:16
여행.사진 - 1페이지 목록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추천 |
|---|---|---|---|---|---|---|
| 62849 | 사진 | 벨리즈, 수난투니치 마야 유적지 |
이뽀나
|
09.12 | 75 | 0 |
| 62848 | 사진 | 벨리즈, 수난투니치 마야 유적지 |
이뽀나
|
09.12 | 64 | 0 |
| 62847 | 사진 | 벨리즈, 수난투니치 마야 유적지 |
이뽀나
|
09.12 | 67 | 0 |
| 62846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6 | 0 |
| 62845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3 | 0 |
| 62844 | 사진 | 여름_바다_서핑 |
WPQLEHD
|
09.12 | 57 | 0 |
| 62843 | 여행 | 페루 무지개산 |
WPQLEHD
|
09.12 | 70 | 0 |
| 62842 | 사진 | 아름다운 멋진 |
WPQLEHD
|
09.12 | 63 | 0 |
| 62841 | 여행 | 외국_풍경 |
WPQLEHD
|
09.12 | 67 | 0 |
| 62840 | 여행 | 헝가리 부다페스트 |
WPQLEHD
|
09.12 | 71 | 0 |
| 62839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5 | 0 |
| 62838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3 | 0 |
| 62837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7 | 0 |
| 62836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58 | 0 |
| 62835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5 | 0 |
| 62834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59 | 0 |
| 62833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63 | 0 |
| 62832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0 | 0 |
| 62831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66 | 0 |
| 62830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6 | 0 |
| 62829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62 | 0 |
| 62828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5 | 0 |
| 62827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66 | 0 |
| 62826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2 | 0 |
| 62825 | 사진 | 아름다운 풍경/자연/도시.. |
믹크
|
09.12 | 64 | 0 |
| 62824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5 | 0 |
| 62823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3 | 0 |
| 62822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6 | 0 |
| 62821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74 | 0 |
| 62820 | 사진 | 베트남의 아름다움 |
이뽀나
|
09.12 | 67 | 0 |
annalee




이뽀나
WPQLEHD
믹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