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구문소
태백 구문소
고대 지층·계곡 풍경을 함께 누리는 코스
계곡 바람이 먼저 느껴집니다. 여름 햇살 아래서도 황지천이 흐르는 이 골짜기 안은 한 박자 늦게 더위가 닿습니다. 물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절벽 암면이 눈앞에 나타나고, 그 표면에는 교과서에서 보던 이름들이 실제로 새겨져 있습니다.
삼엽충, 완족류, 두족류. 약 5억 년 전 바다 생물의 흔적입니다.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된 구문소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전기고생대 지질층서를 연속으로 관찰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오르도비스기 석회암층인 막골층이 황지천과 철암천의 유수에 오랜 시간 침식되면서 지하 동굴이 확대되었고, 천장이 붕괴되어 현재의 석문(石門) 지형이 완성되었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여지도에도 '천천(穿川)'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유서 깊은 지형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이며, 태백역과 버스터미널에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태백 구문소
구문소(강원 태백시 동태백로 11)는 해발 600m 태백 시내에서 황지천과 철암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지질 명소입니다.
오르도비스기(약 5억~4억4천만 년 전)에 퇴적된 석회암층이 수백만 년에 걸쳐 유수에 의해 용식되면서 지하 동굴이 형성되었고, 천장이 무너지며 현재와 같은 지상 동굴 형태의 석문이 만들어졌습니다.
석문 옆 암벽에는 '오복동천자개문(五福洞天子開門)'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사진찍기 좋은 녹색 명소로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구문소교 위에서는 깊이 18.2m의 소(웅덩이)와 청록빛 수면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삼엽충 화석과 퇴적구조
구문소에서 상류 방향으로 200m 구간이 지질 관찰의 핵심 동선입니다. 이 구간 암면에서는 삼엽충·완족류·두족류 화석을 육안으로 확인하실 수 있으며, 건열·물결자국·소금흔적·새눈구조 등 4종의 퇴적구조도 함께 관찰됩니다.
별도 장비 없이 암면 가까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지질 관심자뿐 아니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도 적합한 탐방 구간입니다.
다만 탐방로 일부 구간에 낙석 위험 구역이 지정되어 있으므로 현장 안전표지를 반드시 확인하시고 출입 금지 구역은 피해 주셔야 합니다.
계곡 산길 위에 자리한 2층 누각 자개루에서는 구문소 계곡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석문과 수면, 주변 암벽이 한 시야에 들어오는 지점으로, 탐방 동선 중 가장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석회암 채굴 당시 조성된 인위 터널은 현재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터널 안쪽에서 바라보는 계곡 구도가 사진 촬영 방문객 사이에서 알려진 구도입니다.
소 내부에는 메기·송어·꺽지가 서식하고 있어 맑은 수면 아래 어류를 관찰하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교통·무료 이용 안내와 계절별 특성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이며, 현장에 매점·쉼터·화장실·공영주차장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태백역 또는 태백버스터미널에서 4번 또는 1번 버스를 이용해 구문소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여름철에는 계곡 바람과 물소리 덕분에 도심보다 체감 온도가 낮아 계곡 트레킹 코스로 이용하시기 좋으며, 겨울에는 하천이 결빙되어 설경과 어우러진 지형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별도 운영 시간 제한 없이 상시 탐방이 가능합니다.
구문소는 지질 전공자가 아니어도 약 5억 년 전 퇴적 환경의 흔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드문 장소입니다.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전기 고생대 지층이 연속으로 노출된 이 구간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방문 문턱이 낮습니다.
여름 계곡 바람이 부는 6월, 태백 구문소에서 200m 짧은 탐방으로 5억 년의 지층을 마주해 보시길 바랍니다.
Comments
모찌e
05.30 20:03
dokonako
05.30 23:34
shutel
05.31 09:33
tom99
05.31 20:56
여행.사진 - 1073페이지 목록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추천 |
|---|---|---|---|---|---|---|
| 30689 | 사진 | 노을진 하늘 댓글 +4 개 |
DNJFRHR
|
05.30 | 9 | 0 |
| 30688 | 사진 | 노을진 하늘 댓글 +4 개 |
DNJFRHR
|
05.30 | 7 | 0 |
| 30687 | 사진 | 노을진 하늘 댓글 +5 개 |
DNJFRHR
|
05.30 | 9 | 0 |
| 30686 | 사진 | 벨리즈, 그레이트 블루 홀(Great Blue Hole) 댓글 +4 개 |
이뽀나
|
05.30 | 10 | 0 |
| 30685 | 사진 | 벨리즈, 그레이트 블루 홀(Great Blue Hole) 댓글 +4 개 |
이뽀나
|
05.30 | 9 | 0 |
| 30684 | 사진 | 이구아수 폭포 (Iguazu Falls) 댓글 +4 개 |
이뽀나
|
05.30 | 10 | 0 |
| 30683 | 사진 | 이구아수 폭포 (Iguazu Falls) 댓글 +4 개 |
이뽀나
|
05.30 | 9 | 0 |
| 30682 | 사진 | 이구아수 폭포 (Iguazu Falls) 댓글 +4 개 |
이뽀나
|
05.30 | 10 | 0 |
| 30681 | 사진 | 탐본 코 쿠트, 트랏, 태국 댓글 +4 개 |
카푸치노향기
|
05.30 | 11 | 0 |
| 30680 | 사진 | 필드, AB, 캐나다 댓글 +4 개 |
카푸치노향기
|
05.30 | 10 | 0 |
| 30679 | 사진 | 포르모사 베이, 브라질 댓글 +5 개 |
카푸치노향기
|
05.30 | 12 | 0 |
| 30678 | 사진 | 푸트가르텐, 독일 댓글 +5 개 |
카푸치노향기
|
05.30 | 10 | 0 |
| 30677 | 사진 | 휘슬러, 캐나다 댓글 +4 개 |
카푸치노향기
|
05.30 | 11 | 0 |
| 열람중 | 여행 | 태백 구문소 댓글 +4 개 |
annalee
|
05.30 | 13 | 0 |
| 30675 | 여행 | 경남 산청 수선사 댓글 +5 개 |
annalee
|
05.30 | 11 | 0 |
| 30674 | 여행 | 쿠바통계청 집계로 드러난 방문객 급감 댓글 +4 개 |
annalee
|
05.30 | 9 | 0 |
| 30673 | 여행 |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 댓글 +4 개 |
annalee
|
05.30 | 10 | 0 |
| 30672 | 여행 | 울산 간월재, 간월산 댓글 +4 개 |
annalee
|
05.30 | 14 | 0 |
| 30671 | 사진 | 이구아수 폭포 (Iguazu Falls) 댓글 +4 개 |
이뽀나
|
05.30 | 9 | 0 |
| 30670 | 사진 | 이구아수 폭포 (Iguazu Falls) 댓글 +6 개 |
이뽀나
|
05.30 | 11 | 0 |
| 30669 | 사진 | 이구아수 폭포 (Iguazu Falls) 댓글 +6 개 |
이뽀나
|
05.30 | 13 | 0 |
| 30668 | 사진 | 이구아수 폭포 (Iguazu Falls) 댓글 +4 개 |
이뽀나
|
05.30 | 11 | 0 |
| 30667 | 사진 | 이구아수 폭포 (Iguazu Falls) 댓글 +5 개 |
이뽀나
|
05.30 | 11 | 0 |
| 30666 | 사진 | 예쁜_외국_여자_여행 댓글 +4 개 |
DNJFRHR
|
05.30 | 12 | 0 |
| 30665 | 사진 | 예쁜_미술_도구_팔레트 댓글 +3 개 |
DNJFRHR
|
05.30 | 9 | 0 |
| 30664 | 여행 | 쇠소깍 댓글 +4 개 |
DNJFRHR
|
05.30 | 9 | 0 |
| 30663 | 사진 | 아르바일러 도심 댓글 +3 개 |
DNJFRHR
|
05.30 | 8 | 0 |
| 30662 | 사진 | 예쁜_외국_카페 댓글 +4 개 |
DNJFRHR
|
05.30 | 10 | 0 |
| 30661 | 여행 | 강원 평창 실버벨교회 댓글 +4 개 |
annalee
|
05.30 | 10 | 0 |
| 30660 | 사진 | 카스텔그란데성 댓글 +4 개 |
DNJFRHR
|
05.30 | 9 | 0 |
annalee





DNJFRHR
이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