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수목원 봄꽃전시회
한밭수목원 봄꽃전시회
대전 도심에서 만나는 5월 봄꽃 절정
5월 중순, 낮의 열기가 조금씩 가라앉을 무렵이면 대전 둔산동 한쪽에서 은은한 불빛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샤스타데이지 군락이 조명을 머금고 흰빛으로 빛나고, 덩굴장미가 터널을 이루는 오솔길 위로 밤의 공기가 조용히 내려앉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서 이런 풍경을 마주하리라 예상한 방문객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 수목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인공 수목원으로, 39만㎡(약 11만 평)에 이르는 드넓은 공간 안에 동원과 서원, 열대식물원이 각각의 성격을 갖추고 자리합니다.
동원이 테마정원과 화려한 꽃 군식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면, 서원은 야생화와 항아리정원이 어우러진 고요한 산책로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입장료와 주차 부담 없이 이 규모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한밭수목원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2026년 5월 8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오월의 꽃마중' 봄꽃전시회는 그 매력을 한층 짙게 만들어 줍니다.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69)은 둔산동 도심 문화 벨트 한가운데 자리한 인공 수목원입니다.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 과학공원이 인근에 위치하며, 대전예술의 전당·시립미술관·이응노미술관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문화시설 밀집 지역 속 녹지 거점 역할을 합니다.
면적 39만㎡는 국내 인공 수목원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동원과 서원이 성격을 달리하며 배치되어 있습니다. 동원은 테마정원 중심으로 화려한 꽃 군식이 특징이고, 서원은 오솔길과 항아리정원, 야생화 군락이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열대식물원은 두 구역과는 별도로 운영되며,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열대 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2026 봄꽃전시회의 주제는 '오월의 꽃마중'입니다. 샤스타데이지 군락이 동원 곳곳에 펼쳐지며, 작약과 금잔화, 디기탈리스가 각기 다른 색감으로 계절의 정점을 표현합니다.
세계 각국의 장미 품종이 식재된 장미원에서는 덩굴장미 터널이 대표 포토스팟으로 자리하며, 장미의 개화 절정기인 5월과 맞물려 방문 효과가 가장 높습니다. 서원에서는 야생화 군락과 항아리정원이 소박하면서도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인공 호수와 팔각정 주변은 수목원 전체를 조망하기 좋은 지점으로, 꽃과 수공간이 어우러진 구도를 담을 수 있어 방문객의 발길이 잦은 편입니다.
장미원 관람과 연계 코스
한밭수목원의 차별점 중 하나는 동원과 서원 모두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샤스타데이지 군락과 장미원은 주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해가 진 뒤에도 방문 가치가 충분합니다.
수목원과 인접한 엑스포 시민광장은 자전거와 산책이 가능한 공간으로, 수목원 관람 전후에 연계하기 좋습니다.
대전예술의 전당과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이 도보 거리 안에 있어 문화 관람과 자연 산책을 하루 동선으로 묶을 수 있다는 점도 당일치기 여행지로서의 완성도를 높여 줍니다.
운영 시간·휴관일·주차 안내
전시 기간은 2026년 5월 8일(금)부터 5월 25일(월)까지입니다. 동원과 서원의 운영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열대식물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휴관 요일은 구역별로 다릅니다.
동원과 열대식물원은 매주 월요일, 서원은 매주 화요일에 닫히므로 방문 전 요일을 반드시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는 최초 3시간 무료가 적용됩니다. 이후에는 15분당 600원이 부과됩니다.
낮 시간대 방문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지참하면 좋고, 넓은 면적을 이동해야 하는 만큼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시는 것이 적합합니다.
오월의 꽃마중이라는 주제처럼, 이 수목원은 방문객을 정성껏 맞이하는 공간입니다. 동원의 화려함과 서원의 고요함이 같은 울타리 안에 공존하며, 야간까지 이어지는 조명이 하루를 넉넉하게 채워 줍니다.
5월의 남은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신다면, 대전 둔산동으로 향해 샤스타데이지와 덩굴장미 사이를 천천히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Comments
푸이구맨
05.17 01:34
카카로리
05.17 02:15
찰져81
05.17 12:00
tom99
05.17 18:15
fillale
05.17 20:33
깡쓰
05.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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