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변산마실길 2코스
전북 부안군 변산마실길 2코스
꽃과 바다 동시에 만나는 해안길
주말 오후, 부모님을 모시고 해안길로 향하는 차 안에서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은 걷는 거리와 일몰 시각이다. 몇 시에 도착해야 노을과 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지, 부모님 걸음으로 완주 가능한 거리인지부터 가늠해야 마음이 놓인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의 변산마실길 2코스는 8월 27일 붉노랑상사화가 만개하며 이런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이들을 맞는다.
언덕과 해안선을 잇는 이 길은 꽃과 바다, 낙조까지 한 번에 담을 수 있어 방문 전 몇 가지 기준을 세워두는 편이 좋다.
변산마실길 2코스
송포항에서 성천포구로 이어지는 이 탐방로는 2026년 8월 27일 기준 붉노랑상사화가 만개해 절정 상태다. 연노란색 계열의 빛깔을 띤 꽃송이들이 언덕과 해안 산책로를 빼곡하게 채우며 봄철 샤스타데이지가 지나간 자리를 뒤이어 풍성하게 메우고 있다.
언덕 위쪽에 마련된 꽃밭에 서서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능선을 따라 흐르는 상사화 군락과 그 뒤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푸른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일품이다.
탐방로 주변으로 우거진 푸른 송림과 금빛 모래사장, 기다랗게 이어지는 해안선이 연노란 꽃물결과 오묘하게 어우러진다.
산책로 울타리를 따라서 가리비 껍데기에 저마다의 소원을 적어 매달아 둔 소원 벽이 조성되어 있어 소소한 볼거리를 더한다.
이 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만나는 전망 데크에서는 변산해수욕장 일대의 탁 트인 해안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이른 아침 방문이 적합하며, 꽃 군락과 낙조를 동시에 담고 싶다면 일몰 1시간 전까지 현장에 도착하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해가 질 무렵이 되면 서해 바다와 수평선 너머 하늘 전체가 붉은 주홍빛으로 물들며 상사화 군락과 낙조가 만나는 풍경을 관람할 수 있다.
코스 거리와 소요 시간
송포항에서 성천포구까지 이어지는 제2코스 노루목 상사화길은 부안군 공식 변산마실길 안내 기준 탐방 거리가 3.8km이며 완주까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지형 특성상 보행 속도와 풍경을 즐기는 시간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이동 계획을 잡는 편이 안전하다. 또한 많은 인원이 몰릴 때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탐방로 구간이 일방통행 방식으로 정비되어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코스 내부에는 다소 가파른 언덕길과 거칠게 노출된 흙길 구간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평지 산책로로 생각하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밑창이 미끄러운 구두나 슬리퍼 차림은 피해야 하며, 흙길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하는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반드시 착용해야 안전하게 탐방을 마칠 수 있다.
이용 정보와 연계 관광지
변산마실길 2코스는 일출 시부터 일몰 시까지 상시 개방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로 안내되어 비용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다.
시작점인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2100 인근에 마련된 공용 주차 공간을 활용해 차를 대고 탐방을 시작할 수 있으며, 코스의 종점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해변로 765에 위치한다.
다만 생태계 보전과 방문객 안전을 위한 조치로 반려견 동반 입장이 전면 금지되어 있으므로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일정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코스를 마친 후 주변으로 함께 연계해 둘러볼 수 있는 명소들도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다.
채석강(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해변로 1)은 약 8천7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화산활동과 퇴적작용을 거쳐 형성된 1.5km 길이에 달하는 해안 절벽이다.
이 밖에도 격포해수욕장과 상시 개방되어 무료로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변산해수욕장(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2100)을 함께 묶어 이동 동선을 구성하기 좋다.
붉노랑상사화가 해안 언덕을 연노란빛으로 채우는 시기는 그리 길지 않다. 만개한 절정기가 지나고 나면 순식간에 꽃잎의 색이 바래고 군락의 밀도도 낮아지므로, 지금이 바로 계절이 건네는 특별한 경관을 만날 수 있는 적기다.
Comments
이엔짱
08.31 17:24
잉여
09.01 03:15
인커밍
09.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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