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실레마을
춘천 실레마을
도보로 완성하는 문학 기행
경춘선 전철을 타고 김유정역에 내리면 하루가 통째로 열린다. 문학촌과 독립서점, 이색 체험 공간과 트레킹 코스까지 한 동선 안에 묶여 있어, 걷는 순서만 정해도 여행이 완성되는 셈이다.
김유정역을 출발점으로 삼아 실레마을을 걷는 당일치기 코스는 그래서 가장 효율적인 선택으로 꼽힌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소설 속 배경이 실제 풍경으로 바뀌고, 서점과 공방, 도예 체험이 차례로 이어지며 지루할 틈이 없다.
김유정문학촌에서 시작하는 첫걸음
8월 현재 실레마을이라는 이름은 마을이 금병산에 둘러싸여 떡시루처럼 움푹 들어간 지형에서 유래했으며, 이곳은 『봄·봄』, 『동백꽃』, 『만무방』 등 김유정의 대표작 배경이 된 공간이다.
김유정문학촌(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동면 실레길 25)은 2002년 김유정생가와 기념전시관, 디딜방아 등을 갖추고 처음 문을 열었으며, 2016년에는 김유정이야기집과 야외공연장, 체험방, 낭만누리를 새롭게 조성해 규모를 확장했다.
복원된 생가는 전형적인 ㅁ자 가옥 형태를 띠고 있다. 입장료는 일반 2,000원, 단체 1,500원, 춘천시민 1,000원이며 주차요금은 무료다.
이용시간은 평일 09:30~18:00, 동절기에는 09:30~17:00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하지만 일부 안내에서는 17:30까지로 표기하기도 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봄내길 1코스로 이어지는 트레킹
문학촌을 둘러본 뒤에는 춘천 대표 트레킹 코스인 봄내길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봄내길은 총 10개 코스로 구성돼 있는데, 그중 1코스인 실레이야기길이 문학촌과 직접 연결된다.
경로는 김유정문학촌에서 출발해 실레마을길, 산신각, 저수지, 금병의숙, 마을안길을 거쳐 다시 문학촌으로 돌아오는 원형 구간이며 총 거리는 5.2km,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다.
다만 춘천시 관광 포털에는 코스 내 약 850m가 폐쇄됐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어, 전체 코스를 걸을 계획이라면 출발 전 우회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서점과 공방을 잇는 짧은 도보 동선
트레킹 후에는 실레마을 안쪽의 이색 공간들을 도보로 이어 걷는 코스가 기다린다. 김유정역에서 도보 10분, 약 615m 거리에 있는 실레책방(춘천시 신동면 금병의숙1길 19)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음료를 따로 판매하지 않는 대신 오후 6시 이후에는 공간 대여가 가능하다. 책방에서 도보 약 4분, 267m 거리에는 이끼정원 체험스튜디오가 자리하고, 그곳에서 다시 도보 1분, 21m 거리에 브이스페이스가 이어져 있어 세 공간을 묶어 걷기에 부담이 없다.
도자기 빚으며 마무리하는 하루
브이스페이스에서 이어지는 마지막 코스는 도자기 체험 공간인 려우도예(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430-14)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입장료는 무료다.
도자기 핸드페인팅과 흙 빚기, 물레 체험까지 갖추고 있어 문학과 자연을 거닌 하루를 손끝으로 마무리하기에 알맞다. 완성된 작품을 직접 빚어보는 경험은 걷기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하루의 마지막 조각을 더해준다.
실레마을은 소설 한 편을 읽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문학을 경험하게 한다. 활자로만 접했던 배경이 걸음마다 실제 풍경으로 바뀌면서, 문학은 책장 밖으로 걸어 나와 하루의 동선이 된다.
가을로 접어들며 금병산 자락의 공기가 선선해지는 지금, 850m 폐쇄 구간과 운영시간 변동 가능성만 미리 확인해두면 하루 전체를 여유 있게 채울 수 있다. 경춘선 하나로 닿을 수 있는 거리라는 점도 당일치기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조건이다.
Comments
인터봉지
08.09 07:30

CNXcafe
08.09 09:52
여행.사진 - 471페이지 목록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 추천 |
|---|---|---|---|---|---|---|
| 48749 | 사진 | 풍경 사진 댓글 +3 개 |
굿보이
|
08.09 | 15 | 0 |
| 48748 | 사진 | 풍경 사진 댓글 +4 개 |
굿보이
|
08.09 | 14 | 0 |
| 48747 | 사진 | 자연 풍경 댓글 +4 개 |
jaehee46
|
08.09 | 12 | 0 |
| 48746 | 사진 | 자연 풍경 댓글 +3 개 |
jaehee46
|
08.09 | 13 | 0 |
| 48745 | 사진 | 자연 풍경 댓글 +3 개 |
jaehee46
|
08.09 | 11 | 0 |
| 48744 | 사진 | 자연 풍경 댓글 +2 개 |
jaehee46
|
08.09 | 10 | 0 |
| 48743 | 사진 | 자연 풍경 댓글 +2 개 |
jaehee46
|
08.09 | 13 | 0 |
| 48742 | 사진 | 덴마크 (코페하겐) 댓글 +2 개 |
이뽀나
|
08.09 | 11 | 0 |
| 48741 | 사진 | 덴마크 (코페하겐) 댓글 +2 개 |
이뽀나
|
08.09 | 11 | 0 |
| 48740 | 사진 | 덴마크 (코페하겐) 댓글 +2 개 |
이뽀나
|
08.09 | 12 | 0 |
| 48739 | 사진 | 덴마크 (코페하겐) 댓글 +2 개 |
이뽀나
|
08.09 | 12 | 0 |
| 48738 | 사진 | 덴마크 (코페하겐) 댓글 +1 개 |
이뽀나
|
08.09 | 9 | 0 |
| 48737 | 여행 | 여행지 댓글 +1 개 |
SPINTHAT
|
08.08 | 11 | 0 |
| 48736 | 여행 | 여행지 댓글 +1 개 |
SPINTHAT
|
08.08 | 13 | 0 |
| 48735 | 여행 | 여행지 댓글 +1 개 |
SPINTHAT
|
08.08 | 12 | 0 |
| 48734 | 여행 | 여행지 댓글 +1 개 |
SPINTHAT
|
08.08 | 10 | 0 |
| 48733 | 여행 | 여행지 댓글 +1 개 |
SPINTHAT
|
08.08 | 12 | 0 |
| 48732 | 여행 | 풍경 댓글 +1 개 |
dokonako
|
08.08 | 14 | 0 |
| 48731 | 여행 | 풍경 댓글 +1 개 |
dokonako
|
08.08 | 10 | 0 |
| 48730 | 여행 | 풍경 댓글 +1 개 |
dokonako
|
08.08 | 12 | 0 |
| 48729 | 여행 | 풍경 댓글 +1 개 |
dokonako
|
08.08 | 10 | 0 |
| 48728 | 여행 | 풍경 댓글 +2 개 |
dokonako
|
08.08 | 13 | 0 |
| 48727 | 여행 | 풍경 댓글 +1 개 |
흑우
|
08.08 | 10 | 0 |
| 48726 | 여행 | 풍경 댓글 +2 개 |
흑우
|
08.08 | 11 | 0 |
| 48725 | 여행 | 풍경 댓글 +2 개 |
흑우
|
08.08 | 9 | 0 |
| 48724 | 여행 | 풍경 댓글 +2 개 |
흑우
|
08.08 | 10 | 0 |
| 48723 | 여행 | 풍경 댓글 +1 개 |
흑우
|
08.08 | 10 | 0 |
| 48722 | 여행 | 양구 팔랑폭포 댓글 +2 개 |
annalee
|
08.08 | 27 | 0 |
| 48721 | 여행 | 장수 방화동자연휴양림 댓글 +2 개 |
annalee
|
08.08 | 15 | 0 |
| 48720 | 여행 | 장항 송림자연휴양림 댓글 +1 개 |
annalee
|
08.08 | 13 | 0 |
annalee




이뽀나
SPINTHAT
흑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