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망덕포구&광양전어축제
광양 망덕포구&광양전어축제
강물과 바닷바람 교차하는 아늑한 포구
9월 4~6일 진행되는 미식 축제
초가을에 들어서는 9월, 우리나라 5대강 중 가장 수질이 맑다는 섬진강과 남해가 차분하게 교차하는 망덕포구&광양전어축제는 강물을 따라 흐르는 고즈넉한 문학의 운치와 익어가는 전어의 풍미가 어우러지며 여행자의 감각을 일깨운다.
'섬진강 전어와 가을의 추억, 맛에 빠지고 멋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25회 광양전어축제는 2026년 9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흔히 전어구이로 잘 알려진 광양의 가을 여행은 근대 문학의 숨결이 깃든 산책로를 걸으며 시작하는 풍성한 서사를 지니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인 윤동주의 친필 원고가 보존된 유서 깊은 흔적을 따라 걸은 뒤, 사흘간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어촌의 미식 축제 현장으로 자연스럽게 발길이 이어진다.
망덕포구&광양전어축제
축제의 주 행사장인 무접섬광장(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 진월면 선소리 812-68)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입장은 무료지만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는 유료로 운영된다.
축제 둘째 날인 9월 5일 18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어잡기 체험과 전어구이 시식회가 매일 진행되며, 방문객이 함께 완성하는 대형 전어비빔밥 나눔 행사와 전통 전어잡이소리 시연이 더해져 어촌 문화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밤에는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전어가요제 본선, 초대 가수 축하공연이 무대를 채우고, 지역 예술단체 및 주민 참여 댄스대회가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게다가 진월 명소 탐방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전어구이 한 접시 또는 망덕포구 요트 투어 50% 할인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주변 관광지 탐방으로 이어진다.
망덕포구와 정병욱 가옥
망덕포구(전남광주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845-1)는 섬진강 하구와 남해가 조화롭게 만나는 지점으로, 포구인 만큼 연중 상시 개방되어 입장료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데크 산책로와 수변 전망 공간이 상시 개방되어 있다.
인근에는 망덕포구 공영주차장이 갖춰져 있어 차량 방문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포구 일대에는 국가등록문화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 진월면 망덕길 249)이 위치한다.
1925년에 건립된 1층 목조 건물로 양조장과 주택을 겸했던 이 장소는 일제강점기 시인 윤동주가 작성한 친필 원고가 숨겨져 보존되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인근에는 약 1.2km 구간으로 연결된 문학 테마 산책로 별빛나길이 4개 코스로 정비되어 있으며, 데크 난간마다 새겨진 윤동주의 시 구절을 따라 걸으며 깊은 문학적 여운을 경험할 수 있다.
배알도 섬 정원과 짚와이어
포구와 축제장을 지나 발길을 옮기면 배알도 섬 정원(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 태인동 산1)에 도달한다.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동그마니 떠 있는 배알도는 대동여지도 등에 사도(蛇島)로 표기되어 뱀섬으로 불려 오다가, 망덕리 외망마을 산정에 있는 천자를 배알하는 형국에서 배알도라는 이름을 얻은 공간이다.
이곳은 연중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이고 주차장이 갖춰져 있다. 광양시 유일의 섬으로 면적 약 0.8ha, 해발 25m의 규모다. 짚와이어를 타고 건너거나 별헤는 다리와 해맞이 다리를 통해 도보로 입장할 수 있다.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짚와이어 4라인·898m와 모노레일 264m로 구성되며 오전 10:00~오후18:00까지 운영된다. 요금은 성인 25,000원, 청소년 20,000원, 어린이 10,000원이며 몸무게 40~105kg, 키 140cm 이상 조건이어야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광양 구간이나 섬진강 자전거길을 망덕포구 관광과 엮어볼 만하다.
걷기와 라이딩 모두 강과 바다가 만나는 풍경을 다른 속도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며, 망덕포구에서 시작해 시 문학 산책로, 광양전어축제 현장, 배알도 섬 정원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하루가 아닌 이틀 코스로 짜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
망덕포구에 새겨진 시 구절과 강바람을 따라 퍼지는 전어구이 냄새, 그리고 섬진강 끝자락의 배알도까지.
이 여정은 감성과 미각을 함께 채우는 완벽한 휴식이 된다. 가을이 짙어지기 전, 강과 바다가 교차하는 이 공간에서 문학과 미식을 함께 누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Comments
인터봉지
08.23 08:57
머시기
08.23 15:19
인커밍
08.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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