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호랑이·희귀식물 327종 품은 힐링 숲
9월 1일부터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선착순 모집
초가을로 들어서는 9월, 어디로 산책을 떠날지 고민된다면 규모와 볼거리, 관람 조건을 한 번에 확인하는 게 먼저다.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에 자리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전체 부지가 약 5,179ha에 달하는 공간이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소개되는데, 어른 입장료가 5,000원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규모와 접근성의 간극이 크게 느껴진다.
2017년 5월 문을 연 이곳은 백두대간의 생물자원을 지키는 보전 공간이기도 하다. 가을 하이킹과 생태 관람을 동시에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미리 알아둘 정보가 적지 않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1,400㎞에 걸쳐 뻗은 백두대간은 국내 자생식물의 33%가 서식하는 생태축이다. 이 가운데 특산식물은 27%, 희귀식물은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백두대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유전자 저장고인 셈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 자원을 수집·보전·전시하는 기능과 함께 봉화군 향토생물자원의 산업화 연구를 통해 지역경제 개발에 기여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실제로 이곳은 국내외 고산지역의 기후 변화 취약 식물을 모아 희귀식물 327종, 특산식물 166종을 보유하고 있다.
야생 식물종자를 영구 저장하는 시드볼트가 대표적인 보전 시설이며, 냉실로 운영되는 알파인하우스는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고산·아고산 식물의 피난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호랑이숲과 가든하이킹
수목원 안에는 백두산호랑이가 실제로 살고 있다. 호랑이숲의 면적은 총 3.8ha로, 축구장 6개를 합친 크기이며 국내에서 가장 넓은 사육환경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규모만큼 볼거리도 다채로운데, 오는 10월 24일에는 제4회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이 열린다. 코스는 어흥코스 20km, 으르렁코스 6km, 어슬렁코스 4km 등 세 가지로 운영되며, 외씨버선길과 금강소나무길, 사과밭길을 잇는 경로를 따라 이어진다.
특히 어흥코스와 으르렁코스는 별도로 한국체육진흥회 걷기 코스 인증을 확보해 전문성을 더했다.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누리집에서 시작되며 선착순 2,000명을 모집하는 만큼 관심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지만 봉화사랑상품권 5,000원을 함께 받을 수 있고, 완주자 전원에게는 메달이 주어진다. 행사장에는 봉화장터와 봉화 사과 홍보·판매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라 걷기와 지역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입장료·확인할 것들
방문자센터(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에는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서울에서는 풍기IC를 지나 봉화 파인토피아로를 거쳐 춘양으로 진입하는 경로로 약 3시간이 걸린다.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른데, 3월부터 10월까지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 운영하며,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후 5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4시)로 단축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날 쉬며, 설·추석 당일과 1월 1일, 보수 기간에도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개인 기준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만 5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넓은 부지를 걷기 부담스럽다면 트램을 이용하면 되는데, 요금은 성인 4,000원, 어린이·청소년 3,000원이며 만 6세 이하 영유아와 장애인은 무료다.
초가을 산책지를 고를 때 규모와 콘텐츠, 비용까지 따져보는 건 결국 하루를 어떻게 채울지 결정하는 일이다.
5천 원짜리 입장료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숲과 호랑이, 희귀식물을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다른 여행지와 견줘도 이례적이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10월 24일 가든하이킹 일정에 맞춰 방문을 계획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선착순 모집인 만큼 참가를 염두에 둔다면 9월 1일 신청 시작일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며, 계절별로 운영시간이 달라지는 점도 미리 챙겨두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Comments
카페시간
08.27 21:27

CNXcafe
08.28 01:20
이엔짱
08.28 09:32
인커밍
08.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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