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가격 7배 급등… ISP 제공 라우터·셋톱박스 가격 인상 압박
메모리 가격 7배 급등… ISP 제공 라우터·셋톱박스 가격 인상 압박
DRAM 가격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결국 일반 가정용 전자제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으며,
이러한 예측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가
제공하는 광대역 라우터, 셋톱박스(STB), 게이트웨이 시장으로, 이러한 기기에 필요한 메모리 가격이 최대 7배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 연구원들은 이러한 급격한 가격 상승세가 적어도 6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진행 중인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장비 생산에
필요한 자재비(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3%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20%까지 급증하여 최종 제품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이 인터넷 요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무료 설치나 무료 셋톱박스 제공과 같은 기존 서비스
혜택이 점차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휴대폰용 LPDDR4 가격과 통신사 소비자용 장비에 사용되는 표준 DDR4
가격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라우터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 이는 라우터 제조업체들이 대형 업체들처럼
협상력이나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DDR4 메모리는 위기 발생 이전부터 이미 단계적으로 단종되고 있었고,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라우터와 셋톱박스에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는데, 일부 장비는 일반 PC만큼의 RAM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조사기관은 이러한 문제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의 광섬유망 구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비 가격이 모두 합산되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오랫동안 "무료"로 사용했던 장비에 대한 비용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경우 소비자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지어 대형 통신 및 휴대폰 장비 제조업체들도 분기별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노키아 CEO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 전체적으로 볼 때 RAM 가격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는 아니지만,
기존 계약을 기반으로 공급을 확보하고 이를 가격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디어텍은 데이터센터 수요에는 충분한 메모리를 확보했지만, 다른 부문에서는 "공급망 비용 상승을 반영하여
가격을 조정하고 전반적인 수익성을 기준으로 제품별 공급량을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퀄컴 CEO는
데이터센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업계 전반의 메모리 부족과 가격 인상이 회계연도 내내 휴대폰 산업의 전반적인
규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Comments
tcafe21com
02.19 11:45
언제 떨어지려나...
파이썬
02.21 07:49
Guri
02.24 04:16
운 좋으면 내년, 빠르면 2년, 그래도 일단 3년 보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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