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1, 이번 업데이트로 앱 실행 속도 개선
출처 - 퀘이사존
8월 보안 업데이트로 모든 앱 실행에 LLP 적용
마이크로소프트가 배포한 윈도우 11 2026년 8월 보안 업데이트가 앱 실행 시간을 줄여준다. 업데이트를 모두 마친 PC라면 체감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다. 이번 업데이트는 윈도우 11의 저지연 프로파일(Low Latency Profile, LLP)을 모든 앱 실행 과정에 적용해, 순간적으로 CPU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해당 변경 사항은 윈도우 라테스트가 처음 확인했다.
저지연 프로파일이 CPU를 밀어 올리는 시간은 1~3초에 그친다. 그만큼 배터리 사용 시간에 미치는 영향도 작다. 오히려 배터리 지속 시간이 늘어난다고 보는 분석도 있다. 높은 클록으로 앱을 빠르게 띄우는 쪽이, 낮은 클록으로 오랫동안 붙잡고 있는 쪽보다 총 전력 소비가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행이 빨리 끝나면 노트북이 저전력 유휴 상태로 되돌아가는 시점도 그만큼 앞당겨진다.
저지연 프로파일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쪽은 노트북처럼 전력에 제약이 있는 기기다. 이런 기기에서 클록 상승 폭이 가장 크게 잡히는데, 특히 보급형 노트북에서 두드러진다. 결국 저가형 PC를 쓰는 사용자가 이번 업데이트의 혜택을 가장 크게 누리는 셈이다.
진작 나왔어야 할 기능
저지연 프로파일은 리눅스와 안드로이드, macOS에 이미 들어가 있는 기능과 성격이 비슷하다. 윈도우를 경쟁 OS만큼 민첩하게 만들 의지가 있었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수년 전에 넣을 수 있었던 기능이라는 뜻이다. 뒤늦게라도 격차를 좁힌 건 반길 일이지만, 이제야 도달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10년 넘게 윈도우의 성능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지 않았다는 방증에 가깝다.
연내 추가 개선도 예고
LLP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한 여러 개선 가운데 하나다. 올해 안에는 8GB PC를 겨냥한 대규모 최적화를 내놓겠다고 밝힌 상태다. 윈도우 11이 차지하는 메모리 사용량을 줄여 저사양 PC에서도 훨씬 가볍게 돌아가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고성능 PC 사용자 역시 여유 메모리가 늘어나는 이득을 본다. 일반 사용자부터 게이머, 워크스테이션 사용자까지 모두에게 돌아가는 변화다.
방법은 무엇일까. 한 축은 WinUI 3다. 마이크로소프트는 WinUI 3를 손보면서 윈도우의 핵심 기능 상당수를 새 UI로 옮기겠다고 예고했다. 지금은 이런 요소 가운데 상당수가 일렉트론이나 WebView2 같은 비네이티브 UI에 기대고 있다. 사실상 웹 브라우저 안에서 돌아가는 구조라 시스템 자원을 불필요하게 잡아먹는다. 윈도우 전반을 네이티브 UI로 통일하면 그만큼 자원을 다른 곳에 돌릴 수 있다. 윈도우 11이 더 빨라지고 램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램 사용량을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줄일지 구체적인 설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핵심 요소에 WinUI를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은 문제는 약속한 만큼 실제로 해내느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이고, 올해 윈도우 11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앞에는 수년간의 퇴보가 놓여 있었다.
Comments
태공량이
08.13 11:48
ㅋㅋㅋㅋ
08.13 15:44
tcafe211
08.13 15:51
doomguy
08.13 20:45
yanaham
08.19 17:34
Roen
09.08 14:37
수라
09.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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