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글로벌 자금이 빌리는 통화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대표적인 자금조달 통화는 엔화였다.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서
고금리 통화나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오랫동안 시장의 기본 구조 중 하나였다.
그런데 지금 스위스프랑(CHF)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현재 정책금리는
스위스 0%
일본 1%
자금조달 비용만 보면 CHF가 더 싸다.
여기에 최근 미국과 일본이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캐리 투자자 입장에서는 꽤 큰 변화다.
엔화를 빌려 팔아놨는데 엔화가 갑자기 강해지면
몇 년치 금리 수익이 환율 한 번에 날아갈 수 있다.
반면 스위스는 상황이 다르다.
SNB는 강한 프랑을 부담스러워한다.
정리하면
일본은 엔화 강세 쪽으로 힘이 실리고 있고
스위스는 프랑 강세를 막는 쪽에 가깝다.
캐리 투자자 입장에서는 CHF가 훨씬 편한 자금조달 통화가 된다.
실제 포지션도 같은 방향이다.
최근 CFTC 기준 레버리지 펀드의 CHF 숏은 늘었고
JPY 숏은 줄었다.
최근 한 달 성과도 차이가 컸다.
CHF를 빌려 멕시코 페소에 투자한 전략은 약 +4%
JPY를 빌려 멕시코 페소에 투자한 전략은 약 +1.3%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
스위스프랑은 대표적인 안전자산 통화다.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는
CHF 차입
→ CHF 매도
→ 고금리 통화·위험자산 매수
이 구조가 잘 돌아간다.
시장 충격이 오면 흐름이 반대로 뒤집힌다.
위험자산 매도
→ 캐리 청산
→ CHF 상환
→ CHF 매수
→ CHF 급등
캐리 규모가 커질수록 청산 때 충격도 커질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 글로벌 유동성을 볼 때
USD/JPY만 볼 게 아니라
EUR/CHF
CHF/JPY
CHF 변동성
CFTC CHF 포지션
도 같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CHF 급등
VIX 급등
신흥국 통화 약세
가 동시에 나오면 캐리 포지션에 스트레스가 생기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지금 벌어지는 변화는 단순하다.
글로벌 자금은 계속 가장 싼 통화를 찾아 움직인다.
예전에는 엔화가 중심이었다.
지금은 스위스프랑이 그 역할을 조금씩 가져오기 시작했다.
다음 유동성 쇼크를 볼 때
CHF가 새로운 체크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Comments
Dusk
08.23 23:02
조커왕
08.23 23:25
whynot
역시나좀비
리프리살
해리포터해리
질환별
티캎회장
tlwkr

